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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중..

c7Grpu8f 6 165 0

전에 익게에 글 올린적 있는데 7년짜리 길었던 연애를 끝내고


일 학교 운동 집 이런 패턴으로 쭉 지내고 있다가


학교 끝나고 나니 없던 저녁시간도 생기고 새로운 연애도 시작 했는데


생각보다 즐겁지 않다


연애는 상대방 보다 내가 더 마음을 많이 주고 있다는걸 느끼는 시점 부터 뭔가 시무룩 해져버린 느낌이고


갑자기 생겨버린 저녁시간에는 도통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 끝나고 나면 항상 시간에 쫓기고 바쁘게 지내다가 이제는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그런 상태가 되버렸다.


이런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취미생활 늘리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취미생활은 계속해서 꾸준히 하고 있다. 심지어 그것마저 이제는 그냥저냥 그렇게 즐겁지 않은 느낌이 들고


해 바뀌면 서른인데 뭔가 자극 될만한 그런 자극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바쁘게 미친듯이 살아온거에 대한 부작용인지 너무나 적응이 안된다.


뭘 해야 즐거울 수 있을까..

6 Comments
orMjvC6U 2019.12.18 15:27  
연애 한 번도 못해봤다. 난 항상 삶의 만족도가 존재하지 않았다.
친구도 너 연애해보면 그런 우울한 감정 없어질거라고 하는데 시발 난 안되는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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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Grpu8f 2019.12.18 15:33  
[@orMjvC6U] 그래 연애를 한번도 못해봤다는 너의 그 이야기 앞에서 내가 무어라 할 순 없지만 지금 내가 겪는 이 상황은 단순히 연애 문제만은 아닌거 같다. 너도 언젠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고 사람이 만나고싶다면 많은 활동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나는 정말 바쁘게 살려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최근에 알게된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졌고 그런 사람중에 한명과 연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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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xcoejg 2019.12.18 15:32  
이번 주말에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쳐박혀 있어봐
이것도 맨날 해봤다면 뭐 답이 없는데
오히려 아무생각없이 진짜 멍때리면서 하루이틀 보내는 것만으로도 의외의 힐링이 될때가 있더라고

난 힘들때마다 엄마생각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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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Grpu8f 2019.12.18 15:34  
[@cQxcoejg] 정말 그게 정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집안에 있는걸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힐링을 받았다는 댓글쓴이가 있으니 최후의 보루 정도로 남겨놓고 생각해보겠음..
KGg2zGY4 2019.12.18 15:54  
ㅋㅋㅋㅋ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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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hUGz2wA 2019.12.18 19:01  
나이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자극이라는게 없어진다
삶의 경험들이 계속 쌓이다 보니 새로운 것을 해도 쉽게 익숙해지면서 흥미가 떨어진다
어렸을 때 너무 좋아서 신났었던 일들이 이제는 무감각 해지고 의미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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