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에 대한 평가.
나보다 한살 많고 같은 학교 아는 형임.
-부정적인 면-
1. 아주 작은거라도 절대로 손해보는 짓은 안함. 무엇인가를 받아야한다는 보상심리가 깔려있음. 가령 2000원 음료수 하나 사주고 나중에 커피한잔 사라며하는데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진짜 어떻게든 얻어먹으려 하는게 눈에 보임. 이건 좀 제일 아주 작은 걸로 예를 들었음.
누군가 뭘 물어보면 그냥 가르쳐줄 수도 있는건데, 그걸로 나중에 그 친구가 자기가 원하는거 안해주면 자기가 다 알려주고 했는데 그 친구 욕함. 내가 봤을때는 자기가 베푼거에 비해 요구한게 컸음.
2. ROTC를 했어서 그런지, 사회생활은 잘함. 근데 이게또 눈꼴베기 싫은게.. 교수님 앞에서는 아부 엄청 떨고 성적때문이라도 잘 보이려고함. 다 같이 산 선물을 무조건 자기가 갖다주려 한다거나 (물론 말은 다 같이 샀다고 함), 자기가 인맥 쌓을 기회나 그런거 있으면 독차지하려는게 눈에 보임.
3. 나는 내가 공부 정리한거랑 족보 같은거 다 퍼주는데, 그냥 웬만한 친구들이면 다 퍼주는 편, 근데 나랑도 친하고 그 형이랑 도 친한 동생이 형하테 정리한거 달라했는데 안줌. 그 동생이랑 이 형이랑 술먹으면서 하는 말이 족보같은거 나하테 주지말고 격차 더 벌려야하니까.. 이런 식으로 말했다는거임. 그래서 그 동생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나하테 말해줘서 알게 되었는데.. 뭔가 그 이후로 1,2번도 더 밉상으로 보이는 듯. 그 동생이랑 나는 서로 족보 다퍼주고 그러고 이번에 둘이 같이 수석,차석 먹었음.
4. 이건 장점이자 단점인데, 실행력이 정말 빠름. 누가 ~가 좋다더라하면. 그렇게 하자고 하고, 다 같이 조별로 해야하는거면 바로바로 결정내릴려고함. 충분히 시간 갖고 해도 될 문제인데, 자기가 알아본 내용만으로 성급하게 결정하는게 있음. 이것때문에 나말고 다른 사람들이랑 트러블 만드는 것 여러번 보았고... 어떤면에서는 제대로 알아보고하면 장점이지만.. 아무튼 팔랑귀임.
5. 꼰대임. 말로는 니들 의견 주장하라고 너희들도 성인이잖아. 이러면서 얘기하고 의견내면 무조건 지가 하고 싶은 쪽으로만 얘기함. 진짜 아주 사소한거 예를 들면 피자를 시켜 먹을껀데 A,B,C 원룸이 있으면 가운데가 아닌 꼭 추운날 이럴때는 지 집에서 먹으려고하고, 자기 집에서 먼 음식점은 ㅈㄴ가기 싫어하는 티를 팍팍냄.
6. 여자 같이 속이 좁음.. 별것도 아닌거에 잘 삐지고, 혼자 오해를 자주함. 누가봐도 오해할 상황은 아니었는데 자기 혼자 멋대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그런 오해가 생겨서 먼저 사과하려하면 피하고 전화 그냥 끊음.
- 긍정적인 면 -
1. 아까 얘기한 실행력은 정말 빠르나. 너무 빨라서 문제인것 같기도..
2. 정말 매사에 열심히함. 본받을만함 이건..
3, 인맥이 넓어서 각종 정보를 제공해줌. 그러나 학교 시험이나 자기 경쟁상대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걸러서 주는 느낌임.
하.. 이 형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냥 장단점 적을때가 없어서 적어봤는데.. 내가 손절이나 함부로 못하는게, 1년동안 같이 가야할 사람이기도하고 취업쪽도 거의 같은 쪽이어가지고.. 아무튼 그럼.. 인맥도 넓고 또 관계 틀어지면 여자같은 속 좁은 성격이라 소문내고 다니고 그럴꺼같아서 ㅈㄴ 애매하네.. 내가 취업하고나서는 뭐 손절을 하든, 뭘 하든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