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200일 좀 넘은 커플인데

고등학교 때 연애 짧게 해본 뒤로 25살에 거의 첫 연애 중이야

원래 같은 대학교라 엄청 자주 만났거든

걔는 혼자 자취하고 나는 기숙사라 맨날맨날 보고 걔네 방 가서 자고 오고..

근데 코로나 터진 후로 기숙사가 닫아서 난 집에 오게 됐지

그 이후로 3주에 한번 정도씩 내가 걔네 자취방 가서 며칠 있다 오고 그러는데

벌써 그게 2달째 되니까 서로 연락도 뜸해지고 점점..

얘가 예전처럼 보고 싶다거나 사랑한다고 하는 말도 잘 안 하는 것 같고 뭔가 느낌이 나에 대한 마음이 점점 없어진다고 해야되나

내가 그래서 섭섭한 티 내니까 얘가 오늘 얼굴 자주 못 보니까 마음이 떴었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

지금은 보고 싶으니까 빨리 보러 와달라구 하고

다음 주에 또 걔네 방 가기로 하긴 했는데 너무 심란하다.. 

마음이 떳었다는게 무슨 말인지도 정확히 모르겠고

앞으로 시험기간이랑 자격증 공부한다 뭐다 하면 더 자주 못 볼텐데..

다들 이러다가 헤어지고 그러는거야? 대체 장거리 커플들은 어떻게 사귀는지 대단한 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