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상사가 선물을 주셨는데

회사에서 연세있으신 직장 상사분이 직원들에게 가끔 직접기른 농산물을 주심

그런데 문제는 전문적으로 하시는게아니고 개인적으로 취미로 하시는거라 농산물이 다 맛이없음 ㅠㅠ

옥수수 주셨을때 세상 그렇게 딱딱한 옥수수는 처음봤고, 고구마 주셨을 때는 고구마에서 무맛이남

이번에는 쌈채소를 한봉다리씩 주셨는데

직접 기른 거라고 시금치,상추,치커리,케일 등 들어있음

집에와서 열어보니 뿌리채로 손질이 안됐는지 무농약이라서 그런지 구멍뻥뻥뚤려있는데 대부분 시들고 짓무르고 벌레 기어 다니고 상태가 너무 안좋음ㅜㅜ

맨날 마트에서 신선하고 깨끗한것만 사다먹다보니 상품성이 전혀없는것들이라 차마 못먹겠음ㅜㅜ

마음은 정말 감사한데 이런거 안주셨으면 좋겠음 ㅠㅠ

먹기에는 찝찝하고 버리기에는 너무 양심에 찔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