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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무숲

모르겠다.

GbQvwI6C 2 52 0
사는게 허무하다.
29살 2년차이고, 연봉 5천 찍었다.
이제 드디어 남들처럼 살 수 있는 것 같다.
근데 뭔가 빈거같다.
인생이 혼자인거같다.
메텔 마지막 유튜브 영상 보고왔는데 많이 공감된다.
앞으로 남은 인생에서 하고싶은게 없다.
그래서 우울한가보다.
취업까지는 뼈빠지게 목표만보고 살았다.
이제는 목표가 조금 사라진거같다.
회사생활 아무리 열심히해봤자 끝은 정해져있고,
일 아무리 열심히하고 성과를 내도 헬적화된 회사라서 진급도 안시켜준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생각을 왜 가지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신분상승 같은건 꿈도 못꾸는 나라라서 그런가.
연봉 5천이 생활하기엔 부족하진 않지만, 무언가 가지기엔 부족한 금액이라그런가.
부모님한테 받을 재산도 없다.
고시원에서 탈출해서 보증금 천만원넘는 월셋방 계약하면서 좋아했던게,
어제같은데.
불과 일년사이에 참 많은 것이 바뀐 것 같다.
뭘위해서 살아가야할까. 사는게 의미는 있는걸까.
여기에 글이라도 쓰니까 조금은 풀린다.

내일 일은 잘 할수 있을까.
내일 일어나는게 의미가 있을까..

2 Comments
6JYN9uy9 2021.02.05 07:37  
목표가 취업이라그래
유튜브의 순기능은 니 컨텐츠 알맞게 추천해주는데
단점은 사고가 고립됨
일은 일이고 니 생활을 찾아내는게 중요한데 코로나라 그게 또 쉽지가 않음
일자리 보면 어지간히 머리는 쓰는 친구같으니 자기계발을 다양하게 시작해봐
소액주식이라든지 폰으로 사진 찍으러 다닌다는지
가까운 도서관에 책 보러간다든지
번화가 카페에서 사람구경한다든지
이런 활동이 에너지를 막 만들지는 않지만 사고의 확장을 도와줘서 고민자체를 환기시켜줄수도 있어
그럼 살아가는데 이유를 더 만들어 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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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eYDWvC 2021.02.05 07:55  
워홀다녀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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