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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고민이있습니다...

NwbTIoWo 21 723 3
28살 서울에서 자취하는 취준생입니다

꽤 오래만난 여자친구가 혼자있는걸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내 자취방 놔두고 여자친구 곁에있는날이 대다수임

오늘 부모님이 볼일보러 오시면서 제 자취방에 묵으시는데
새벽3시에 여친이 혼자 못있겠다고 또 난리를 쳐대서
새벽에 부모님 주무시는데 슬쩍 나왔습니다

부모님이 저 뭐하고 다니나 걱정하는것도, 제가 변명 둘러대는것도 지치네요

도대체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할까요...
모지리같은거 알지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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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AwxhSh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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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님 이쁘고 잘해주고 장점이 많은 여친이겠죠? 다 좋은데 결혼은 절대 안됩니다
저렇게 독립성이 떨어지고 하면 결혼하면 제곱으로 큰 재앙을 보실겁니다

먼훗날 슈바 개집에서 누가 해어지고 딴여자 만나라고 했었는데 ㅈㄴ 고맙다 이런생각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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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2 siBUVG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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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매 형제님

독립성 없고  님에게만 의지하면 나중에 화가 생깁니다
의처증이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그냥 헤어지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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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Comments
AwxhShfI 2021.02.2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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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님 이쁘고 잘해주고 장점이 많은 여친이겠죠? 다 좋은데 결혼은 절대 안됩니다
저렇게 독립성이 떨어지고 하면 결혼하면 제곱으로 큰 재앙을 보실겁니다

먼훗날 슈바 개집에서 누가 해어지고 딴여자 만나라고 했었는데 ㅈㄴ 고맙다 이런생각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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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bTIoWo 2021.02.2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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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xhShfI] 해어지는것도 생각은 해봤지만
도저히 10년동안 쌓은 정을 떼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이해못하실수도 있겠지만 결혼생각은 서로 없습니다
마음 맞는데까지 같이 지내자고 합의하고 잘 지내고 있구요...

답변감사합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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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UVGgc 2021.02.2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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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매 형제님

독립성 없고  님에게만 의지하면 나중에 화가 생깁니다
의처증이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그냥 헤어지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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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bTIoWo 2021.02.2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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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UVGgc]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어지면 모든게 해결될걸 알지만

헤어지는게 정답일까 하는 의문이들고
아직 서로를 많이 좋아하고 아끼기때문에
최대한 헤어지지않고 이런문제들로 부터 벗어나려면 어떡할지 고민을하고있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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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JRS8F0 2021.02.2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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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한테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 한번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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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bTIoWo 2021.02.2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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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JRS8F0] 얘기해봤죠...여러번..
너무 많은 이야기를 설명드릴수가 없어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희가족이 제 여자친구에게 함부로 말하는등의 이유로
제 여자친구가 제 집안을 좋아하지않습니다

본인과 가족중 하나에 확실히 하라네요...

누군가는 무조건 가족이 중요하다고 말하시겠지만...

근데 바보같이 저는 가족이나 여친 모두에게 모질게 대하는게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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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MabChh 2021.02.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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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저거 지금이야 이해되는 행동이지 나중에 결혼하면 너 미칠수도 있음 자존감 높고 독립적인 애로 다시만나....
저게 더 심해지면 의부증 되고 그러는거야
미래가 보이지 않냐 나는 여친 서로 친구 만나고 놀때에는 연락 잘안하는데 여친이 다른사람만날때는 핸드폰 쳐다 보는거 아니라고 막그러고.. 함
정 때문에 니 몇십년을 망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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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bTIoWo 2021.02.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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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MabChh]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모질지 못하고, 똑 부러지지않아서 당장 헤어지지는 못하겠지만...
위해주시는 말씀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안해졌습니다.
흘려듣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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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ZlxeA7 2021.02.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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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본인과 가족중하나만 선택하라고 했으면 진짜 나중에 해야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어..
내가 선택한 경우임 난결론적으로 지금 아내였다
글쓴이가 잘선택하면 좋겟다 그냥 생각해봐 여자친구 없이 살수있나 10년 사귄거면 잘알거같은데 나는 7년사귀고 결혼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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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Qmzwkg 2021.02.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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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ZlxeA7] 조언 감사합니다 형님.
저랑 비슷한 상황을 겪으셨다고하시니까..
나만 이런 고민하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제가 모자라서 둘다 잡으려다, 둘다에게 조금씩 조금씩 상처를 주는거 같네요...

선택을 하라면 여자친구를 선택할건데
정말 둘중하나를 골라야 하는건지...
제 머리로는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가 잘안되서, 끝도없이 이런 고민에 빠지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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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caBT6R 2021.02.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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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혼자 못 있는 결혼한 여자분이 있는데, 진짜 남편 미친다. 수시로 전화하고 회의 있어도 오라그러고 출장가도 오라그러고...
그러다가는 남편이 자기를 챙겨주지 않는다면서 딴 사람 만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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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Qmzwkg 2021.02.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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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caBT6R] 절망적인 일이네요...

제가 취준생이라서 아직 모르는일이지만,
이때까지 알바나 인턴같은 돈버는 일하고있을때는 오라가라 하진않았는데...

장기적으로 멀어지면 또 어떻게 될지..
전례를 보니까 두렵네요... 언젠가 저희도 그렇게 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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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dVJsC1 2021.02.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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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싫으면 뭐 참고 살아야지 어쩌겠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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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OQmzwkg 2021.02.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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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dVJsC1] ㅋㅋㅋㅋ맞습니다
이때까지 참아왔는데, 오늘따라 괜히 제가 마음이 꼬이고 뒤집어졌나봅니다.
별다른 대책도 없으니 참아질때까지 참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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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ute7f 2021.02.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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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친구랑 술 한 잔하면서 서로의 연애에 대한 고민을 주고 받고 조언도 주고 받았지만, 결론은 본인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본인의 행복을 최우선에 둔다면 정답에 가까워질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려고 연애하는거잖아요?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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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lEJ35 2021.02.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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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ute7f] 네
새벽이라 얘기할데도 없고 해서 글써봤더니..
이런저런 얘기들으면서, 관심과 위로를 받으니까 한결낫네요.

형님도 행복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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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F6HT9 2021.02.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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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까진 아니지만 비슷한애 5년정도 만났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헤어지길 잘 했다는 생각이다
지금이야 걔를 더 아끼는 마음에 그러는거 알겠는데 청춘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다
뭐..니가 선택한거니까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랄수밖에..
힘내라 기만자여 ㅋ

럭키포인트 12,283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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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XONafQ2 2021.02.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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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F6HT9] 네 아낀다는 마음으로 행동하고있습니다...

헤어지더라도 허비했다는 감정은 안들거같긴한데...
뭐가됏든 제 선택이었으니 마음이라도 편하게 먹어야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형님도 좋은일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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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TKj31x 2021.02.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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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 한마디 해주고갈게요
님 부모님이 그렇게 여자친구 맞춰주면서 살라고 뼈빠지게 힘들게 님 키운거 아닙니다
거기에 걱정까지 시킬정도라구요?
누가 더 중요한지 넓게 보세요
병이 아니고 병적인느낌으로 님의 시간, 다른사람과의 관계 등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여친입니다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거에요
왜 그렇게 삽니까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님 아껴주고 존중해주고 부모님한테도 당당할수 있는 사람 만나세요

럭키포인트 10,858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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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TKj31x 2021.02.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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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TKj31x] 그런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있냐는 전제가 깔리긴 하지만
그 하나가 해결되면 훨씬 질좋은 삶을 살수 있을거에요
저도 예전에 겪었던일이라 확실하게 알려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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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u6tmza 2021.02.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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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얘기로 풀어보면 되겠지 싶었는데
댓글 보니까 가족 여친 택일 하라 그러고
좀 상태가 많이 안좋네...
말이 좀 그런데 고쳐서 쓸 수 있을거 같으면 노력해보고 아니면 포기하는게 좋을듯 싶음.

예전에 무도 정신감정특집에서 결혼하기에 가장 좋은 상대가 누구냐고 했을때
답이 혼자 있을때 온전한 사람이였어.
그만큼 남에게 기대지 않고 또 기대하지 않기때문에 둘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는거야.
너도 그 상황에 부합한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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