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식야가다 1편

노잼이라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익게에 응원으로 써본다

대학교 1학년1학기 끝나고 군대 가기전에 뭐 할게 없을까 심심했음

돈이나 벌어보자 해서 알바몬을 뒤졌고 제일 돈 많이주는걸로 찾았는데

 호빠, 야간업소만 보이다가 내눈에 꽂힌게 숙식 야가다라 이말이야

정보를 확인해보니 번호랑 월 300 숙식 제공  이렇게 3개 적혀있더라 ㅋㅋㅋ

바로 문자넣고 당일날에 사무실 찾아갔음, 간단하게 면접보고 내일 출발하자 해서 쿨기능 되는 긴팔만 사고 다음날 평내호평으로 ㄱㄱ
(집에다 말하니깐 부모님이 웃으면서 가라 하더라)

첫 날 딱 성인 4명 누을수 있는 원룸에 짐을 두고 같은방 아갸다꾼 아재 3명을 소개받음

1.호랑이 아재
이 아재가 빠져서 내가 대타로 들어가게 됨
빠지는 이유는 집안에 화초?식물 키우는거 하는 양반인데 마누라한테 맡기고 왔다고 함. 근데 마누라랑 싸워서 식물 관리를 안해갖고 다 죽이는 바람에 그만두고 간다고 그랬음 ( 팩트인지는 몰루 본인이 그렇게 말함ㅋㅋ) 호랑이인 이유는 50대후반인데 야가다 끝나고도 헬스하러감 ㅋㅋ 덩치도 크고 범상임 얼굴이

2.키위 아재
타인은 지옥이다에 쌍둥이 형제 아는사람?? 딱 그렇게 생겻음 까까머리에 얼굴 길고 뭐랄까 으헤헤 웃는데 좀 이해하기 힘든 사고방식
야가다꾼 평균이라 생각됨 그래도 나한테는 많이 알려주고 일도 도와줬음

3.꼴초 ㅆ새
꼴초라고 적은 만큼 이 아재가 ㄹㅇㄹㅇ 찐 꼴초다. 디플 고래그려진 담배를 하루에 3~4갑 까지피움. 제일 ㅈ 같은건 새벽4시에 기상하는데 이 아재는 방에서 새벽부터 담배를 핀다. 눈뜨면 담배냄새와 뿌옇 연기가 시작
(이 아재가 ㄹㅇ 진또다 할말이 엄청 많은데 나중에 반응 좋으면 풀겠음)

뭐 내가 가서 했던일은 천공기 조공으로 들어갔음
천공기는 뚫는 기계라고 생각하면됨, 이 기계에 구리스 칠하고 뚫린 구멍에 철파이프 넣은뒤 시멘트 붓는 작업까지가 내 일이었음

산을 깍아서 건물을 올릴경우 깎은 지반에 토류벽을 세우고, (토류벽 : 경사에서 흙이 무너지는걸 방지하는 벽) 이 토류벽에 강도를 높혀주기 위해 구멍을 뚫은 뒤 지반 20m정도 대각선으로 철근을 넣음.
그리고 공구리로 넣는게 끝
(20m에 5~8 가닥으로 묶은 철근이라 드럽게 무겁고 말려져있는데 이거 펼칠때  튕겨진 철골에 맞으면 그대로 골절임)


적어놓고 보니깐  재미없고 쓴 품에 비해 양이 적구나
반응보고 노잼이면 알려줘... 똥글 안쓸게
유잼이면 인물한명한명 알려주는 2편으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