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말대꾸 같이 제 말에 반박할때도 내가 말하는데 얘가 버르장머리 없이 말대꾸하네?
이렇게 생각하기보다는 얘가 이렇게 주도적으로 생각해서 나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게 있네? or 내가 예전에 했던 얘기들을 기억해서 똑같이 반박하는거면 내가 했던 말들을 기억하는거네? 이렇게 생각하니깐 화낼게 많이 없고 오히려 기특하기도 해요 ㅋㅋ
우리가족 부모님 포함해서
아프지 않고 모여서 식사하고 대화하고 할 수 있다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함.
내기준에서는
과연 본인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본인의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했을때 행복해질 것인가?
이런 생각을 최근 많이 했는데.
내가 우리 아이들 아기일때 생각이 우리 애들은 그래도 건강하고 잘 크고 있다라는것과 크게 때쓰고 별나지 않은 것에 많이ㅜ감사해 했었음.
이제는 초등학교 들어갔다고 가끔 공부하라고 압박을 주는 나를 보면서(물론 잘참다가 가끔)
현재의 삶에 감사를 느끼지 못하면 나중에 삶이 더 나아지더라도 그것에 행복을 느끼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결론을 내리게 됨.
그러다 보니 지금 많이 행복함.
물론 내 사정이야 아직도 몇십년을 내가 벌어서 주담대 갚아야 되고 차도 십년이 넘어서 바꿔야 되고 애들 학원비는 부족하고 그래서 자꾸 와이프에게 돈좀 아껴쓰라고 잔소리 하지만.
내가 살거를 대폭 줄여서 내ㅠ와이프 핸폰 새거로 비꿔주고 아이들 장난감 사줄때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참 행복하다는 것을 느낌.
뭐 그렇다고...
그리고 결혼은 가능하면 했으면 좋겠다.
결혼 실패하는 사람들 보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결혼 하는 경우가 많드라고... 그것만 유의하면 됨. 사실을 임정해야되는데 그걸 자꾸 사랑으로 해결된다고 자신을 속여. 그러다가 당해.
사기랑 비슷하지. 아닌걸 아는데 자신을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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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테이블 위 물건을 꺼내다 엎질렀을때도 애가 사고쳐서 화나기보다 우리애가 저걸 꺼낼만큼 벌써 이만큼 자랐구나 하고 행복해하면 그게 행복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