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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여조카 목욕 시켰는데…성추행이라뇨"

신사꼬부기 20 8650 32 0

"여자 조카가 토하는 바람에 제가 목욕을 시켰는데, 이게 성추행인가요?"

최근 각종 SNS에 조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이른바 '조카바보'임을 인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조카바보'란 조카밖에 모르고, 친자식처럼 조카를 사랑한다고 해서 등장한 신조어다. 30대 남성 A 씨도 '조카바보'다.

A 씨는 결혼한 형이 낳은 6살, 4살 남매가 예쁘고 사랑스러워 심지어 형 집 근처로 이사까지 했다.

"제 눈에만 예쁜 건지 모르겠지만 첫 조카이고 해서 너무 예뻐요. 자주 보고 싶어서 이사도 했죠. 혹여나 형수님이 불편해하실까 봐 조카들과 놀다가도 저녁엔 약속 있다고 피해드리고 있어요."

집안 행사가 있을 땐 형 가족들이 A 씨의 집으로 왔다. A 씨는 조카가 마음껏 뛰어놀기 바라는 마음에 연립 1층으로 이사했기 때문이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여자친구와 데이트가 없을 땐 주로 조카들과 A 씨 집에서 있었다. 그는 "두 아이는 저와 노는 걸 정말 좋아해서 정말 단 1초도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솔직히 남녀 구분 없이 몸으로 놀아줬다"고 말했다.

어느 날 조카들은 A 씨 집에서 자기로 했다. 아이들을 재우고 A 씨 홀로 맥주 한 잔 하고 있는데 방에서 여자 조카가 기침하며 울고 있었다. 저녁 먹은 것이 체했는지 구토를 한 것이다.

A 씨는 급한 마음에 형수에게 전화할까 하다가 조카가 안정이 된 듯하여 급한대로 옷을 벗겨 토사물 묻은 곳만 비누칠 해서 닦아 줬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니 아이가 속옷과 내복을 스스로 입었다.



놀란 아이를 토닥토닥해서 재웠고 다음날 형수에게 전화해 지난밤 이야기를 말했다.

A 씨 집으로 달려온 형수는 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우더니 조카들을 데리고 굳은 표정으로 집으로 향했다. 그날 이후부터 조카들과 함께하는 A 씨를 보는 형수의 표정이 이상했다.

A 씨는 형의 전화를 받았다. "네가 OO이 목욕시킨 일로 와이프가 좀 예민한 것 같아. 네가 이해해 줬으면 해. 당분간만 집에 오지 마."

속상한 마음에 여자친구에게 이야기를 하니 "아무리 조카라도 6살 여자아이를 홀랑 벗기고 씻기는 건 말이 안 된다. 아이도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라며 "그건 성추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 불가다. 여조카를 목욕시킬 상황이면 형수님이나 형님을 불렀어야 한다"고 말했다.

A 씨는 억울했다. 내 아이처럼 아끼고 사랑했는데 성추행이라니. 그는 "삼촌이 조카 목욕시킨 게 성추행인가?"라고 토로했다.

7살 여자아이를 키우는 한 네티즌은 "지금 여기서 가장 잘못된 사람은 형수"라며 "삼촌이 한 일이 기분이 나쁘다면 애초에 재우지를 말아야 한다. 자다가 토하는 일은 아이라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애를 재워도 될 만큼 삼촌을 믿었다면 이번 일에 기분 나빠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글쓴이도 이번 일을 계기로 조카 챙기는 것 그만하라. 그렇게 애들과 힘들게 놀아줘도 돌아오는 건 이런 시선들 뿐"이라고 했다.

Best Comment

BEST 1 장군  
역겨운 상상력이 문제인 것 같은데
BEST 2 시노자키아이1  
주작임. 저  글쓴이 형 동생만 바꾸고 계속 같은글 올리는 놈임
BEST 3 나랏말싸미  
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시팔 소리가 나오네..
여자친구나 형수나 왜케 예민하냐
우리나라 여자들 존나게 예민해 진짜..
20 Comments
우씌 2020.12.14 22:30  
좆같겠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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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2020.12.14 22:31  
역겨운 상상력이 문제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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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몽 2020.12.14 22:36  
[@장군] 저런 생각하는 사람이 역겨움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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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리요 2020.12.14 22:36  
[@장군]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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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장군왕7l 2020.12.15 15:39  
[@얼라리요] 근데 얘가 범인 아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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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2020.12.15 15:52  
[@천하대장군왕7l] 맞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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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 2020.12.14 22:31  
세상이 이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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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HH 2020.12.14 22:33  
어휴 그지같은 세상이 되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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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2020.12.14 22:33  
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시팔 소리가 나오네..
여자친구나 형수나 왜케 예민하냐
우리나라 여자들 존나게 예민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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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잠깐만 2020.12.14 22:34  
와진짜 어떻게하려고  저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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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일 2020.12.14 22:35  
별 ㅅㅂ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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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금자 2020.12.14 22:36  
걸러야하는 사람이 두명 생겼네
아 형도 걸러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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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자키아이1 2020.12.14 22:38  
주작임. 저  글쓴이 형 동생만 바꾸고 계속 같은글 올리는 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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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꼬부기 2020.12.15 01:01  
[@시노자키아이1] https://m.pann.nate.com/talk/355975088#reply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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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은정 2020.12.14 22:39  
결혼 잘못해서 멀쩡한 형제 갈라지게 생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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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사나 2020.12.15 00:28  
6살이면 충분히 조심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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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가노 2020.12.15 01:59  
이건 그거 생각남
죽은 언니 남편이랑 애들이랑 살고 있어서 애봐주려고 갔다왔더니 남자친구가 남자 혼자 사는 집에서 뭐하고 왔냐고 화냈다는 그 이야기..
남자나 여자나 드러운 망상 하는 놈들은 꼭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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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퐝퐝 2020.12.15 16:07  
내가 이해안되는건 당신의 역겨운 상상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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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린2 2020.12.15 17:15  
저런상상을 할 수있다는게 역겨워서 내가하게 생겼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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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아들 2020.12.15 18:36  
전혀 생각못했는데 글을 읽으니까 역겨운상상이 드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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