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윔블던에서 나온 페더러 드롭샷
작년에도 마이애미 오픈에서 베르디흐한테 요런 궤적으로 하나 맥였었는데 기가 막혔음
뛰면 잡을것 같은데 왜 안뛰냐고 물을 펨창님들을 위해 동호회 10년차 좆문가가 얘기하면
1. 일단 드롭샷을 먹으면 랠리를 예상한 입장에서 스타트가 늦어짐
2. 그리고 저런 얼탱없는 높은 포물선 드롭샷은 바운드가 역회전으로 인해 거진 그 자리 or 네트쪽으로 튐. 저런 거 하나 날라오면 직감적으로 어차피 뗘봤자 못딸거니 넘어오지말라고 기도하게 됨
3. 상대가 페더러임. 심리적으로 깔고 들어가는 상황에서 저거 죽어라 뗘서 가까스로 잡는다해도 페더러는 이미 넷 대쉬해서 끝내겠지...라고 생각함. 실제로 페더러는 네트 플레이는 현역 최고에다 드롭샷도 머레이 정도와 함께 신의 영역에 있음
고로 웬만한 드롭샷엔 선수들이 당연 다 뛰지만 저런 어안이 벙벙한 궤적에코스까지 좋으면 걍 안 뛰고 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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