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카풀 손님유형(카풀 2년차 경험글)
내가 정확히 얘기해준다
풀러스, 럭시, 티티카카, 우버 등등 출퇴근하면서 여러카풀 쓴지 1년 6개월됐다.
집이랑 회사랑 거리는 멀지않지만 서울이라 출퇴근시간이라서 최소 1시간 가까이 같이있어야됨
일단 출근은 내출근시간도 빠듯하기때문에 거의안하므로 패스
문제는 퇴근시간인데.
퇴근할때 정상적인 회사의 퇴근시간(오후6시~7시)에는 강남권에서 집으로 돌아가는사람 90프로가 여자
보통 야근하고 회식하고(오후8시~새벽2시) 까지는 남자가 대부분
여기서 유형별로 알려줄게
1. 취식형
가끔 아침에 타는 라이더중에 아침밥 못먹어서 김밥 싸들고 뒷자리 상석에 앉아서 김밥 먹는사람. 퇴근길에 여자 셋잇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사들고 타서 감튀, 콜라, 햄버거 처먹고 창문, 시트 만져서 기름 얼룩지게 만듦.
대부분 여자
빡침도 : ★★★☆☆
2. 김기사형
타서는 아무말도 안하고 노래를 듣거나 핸드폰을 만지면서 대화를 일절 없다. 그냥 개인차 운용하는 택시기사 부른느낌이다.
이경우 아무말 안하면 상관없지 않냐 싶은데, 카풀의 취지 자체가 '출퇴근길 얘기나누면서 즐겁게 가자'이기때문에 이럴거면 차라리 택시를 타기 바라는 마음. 내차를 내가타고가는데 그사람이 불편한건아닌지 신경쓰게 되고 내차인데 편하게 타지못함
대부분의 여자분들이 이러함. 남자는 그딴거없고 군대얘기만 꺼내도 도착할때까지 목이쉴정도로 얘기함.
빡침도 : ★★☆☆☆
3. 화생방형
한번은 출근길에 매니큐어를 지워야된다고해서 아 그러시냐 아세톤냄새 뭐 10분이면 괜찮겠지 했는데
이시벌 젤형식 매니큐어라서 아세톤 안지워진다고 그위에 살색 매니큐를 덧빵하더라. 10분만 참자 했는데
차 움직일땐 흔들리니까 신호대기할떄마다 손가락 하나하나 한시간을 처바르고있는데 나도 그년 얼굴 처바를뻔했다.
회사도착하니까 머리가 지끈지끈아픈게 아침먹은게 올라올거같더라.
그이외에 여자들 3명탔는데 불금을 보내려고하는지 3명다 각기다른 향수 화장품냄새가 뒤섞여 아주 토할뻔했다.
가끔 몰래방구 뀌는 사람도있으니 주의할 것. 가끔 차타기전에 담배 존나피고 타는새끼들있는데 나도 흡연자지만 아굴창 존나 치고싶다
빡침도 : ★★★★☆
4.취객형
보통 남자들이 이런유형이 많은데, 야근하고 한잔 또는 회식하고나서 술 거하게 걸치고 탐. 일단 술냄새로 1차 어택 이후 무한 도도리표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고 돌림노래 부르기도하고, 목적지까지 그냥 잠들었는데 도착해서 15분을깨워도 안일어나더라. 죽은줄알고 구급차 부를뻔한적도있다. 저번에 어떤 20살 여자애는 술이 떡이되서 차산지 2주만인데 타자마자 토할거같다고 하더니 차에있는 비닐봉지 식겁해서 주니까 거기다 토하고 결국 뒤처리까지 하고 집에 도착할떄까지 2차 발포 안하길 바라면서 조심조심 운전해서 갔다.
빡침도 : ★★★★☆
5. 불편하네욧형
운전 특성상 양측 사이드미러를 보면서 운전해야하고, 가끔 룸밀러 보면서 뒷차 확인할때도 있다. 그런데 특히 여름날이면
여자들 옷이 짧아지고 노출의 계절이 오는데, 이때 조수석 사이드미러나, 여자가 뒷자리탄상태에서 룸미러를 보게되면
마치 내가 자기를 성희롱 한다고 생각이 드는지 흘깃흘깃 본다고 느끼는지 잘 얘기하다가도 가방으로 치마를 가린다거나 대화가 갑자기 단절된다거나 이런경우가 간혹있다.
애미 시벌 이럴때 가끔 좃되겠단 생각이 들어서 미리 혹시 오해하시나본데 차선은 바꿔야되지 않을까요? 그쪽보는거 없으니 불쾌해 하지 마세요. 라고 미리 공지를 해야한다. 안그럼 경찰서 정모하게 될거같은 기분이다. 이쁜년들이 그러면 덜 빡치는데
시발 허벅지가 내허리보다 두꺼운년들이 내 사각팬티보다 짧은 치마입고 조또 가려지지도 않는 가방으로 처 가리고있는걸 보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고 개억울하다 시발 쓰다보니 또 빡치네
빡침류 : ★★★★★
마지막으로,
카풀이란거 자체가 개인차를 운용하는데 너무 싼택시, 쿠폰주는택시, 개인기사 뭐 이렇게 생각하는게 아직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다.
늦는다고 ㅈㄹ하는새끼 일찍안온다고 ㅈㄹ하는새끼 술처먹고 ㅈㄹ하는새끼
년이든 놈이든 남녀구분없이 그냥 그럴거면 택시타라. 나도 출근길이고 나도 퇴근길이다.
늦고싶어서 늦냐 미터기찍은것도아니고 고정금액받는건데.
나쁜사례 이외에도 좋은사람도 많다. 먼길가는데 고생한다고 마실거 사오시는분(대부분이 남자임), 밝게 웃으면서 대화하고 좋은 얘기들 많이해주시는 분들, 인생경험 얘기해주고 조언해주시는분들 등등 많다.
그러면 나도 내선에서 최대한 배려해주고 쾌적하게 같이 갈수있도록 해주는데...
좋은사람들만나서 좋은 인연이 생기는것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식자체가 헬조센식이기 떄문에 드라이버들은 존나힘들다.
출퇴근길에 말한마디 따뜻하게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냐.
그냥 요즘 카카오카풀 생기고나서 이런저런 카풀얘기 올라오길래 푸념글 한번 써봤어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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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음 노예근성 잘봤구요
돈만 받으면 감사합니다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