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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페미니즘 광풍에 압도적 감사를 보내는 헌정글

게짚왕 5 45710 31 0

이하 펨코 펌..




약 이주일 정도 전의 일이다. 꽤나 가까운 여사친이 3년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한다.


인생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고 헤어진게 대수겠는가. 첫연애도 아니고 3년사귄 이성과 헤어진게 특기할만한 사유가 될까 싶겠지만


최근 피부로 와닿는 남녀역학관계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기에 개인적인 감상을 주절거려볼 생각이다.




3년동안 잘 사귀더니 남자쪽에서 헤어지자고 했단다. 이유는 마음이 예전같지 않댄다.


주변사람들은 왜 마음이 떠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여자를 열심히 위로한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이미 이유를 다 알고있다.


여자는 직장생활 3년을 하면서 모아둔 돈이 아예 없다.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다 자랑스럽게. 여름과 겨울 휴가때 400만원 씩 써가며 해외여행 다니고 돈을 한푼도 모으지 않았다.


모든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지불한다는건 자랑축에도 못낀다. 여자들에게 이같은 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데이트비용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 '원래' 남자가 내는게 맞다는 거다.


하지만 나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이미 예전에 '얘 이제 오래 못가겠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왜냐고? 세상을 바꾸고자 길거리로 뛰쳐나온 페미니즘 광풍이 모든걸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


2030대 남성들은 자신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현실을 아주 뼈저리게 목도하고 있다. 20대의 피같은 2년을 빼앗기지만, 여자들은 그런 남자들에 조소를 보내며 '군무새'라고 조롱한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은 남성만 징병되는건 불합리하다는 청와대 청원에 대해 '재밌는 얘기'라고 웃어넘겼다.


-대학교 1,2학년 중에 입대해서 23살-24살에 제대를 하고 졸업하면 20대가 훌쩍 꺾인다. 취업준비하고 취업하면 어느덧 20대 후반이다. 연애할땐 데이트비용을 모두 지불해야하고, 결혼할땐 홀로 억대 결혼자금을 준비해야하고, 결혼하면 재산은 여자가 관리한다고 하고 자신은 쥐꼬리만한 용돈을 받아서 생활해야하고-


이게 현재 사회가 2030대 남성에게 요구하고 있는 스탠다드,


이 기준을 따르지 않거나 따르지 못하면 이른바 '번탈남', '도태한남'으로 낙인을 찍어버린다. 그게 지금 현재의 페미니즘인 것이다.


그리고 그 낙인을 찍어버리는 페미니즘에 질려 사회가 요구하는 스탠다드를 거부하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는게 바로 현재 2030대 남성들인 것이다.


3년전만해도 묵묵히 데이트비용을 지불하던 남자친구가, 최근에 이르러선 그러한 것에 대해 소극적인 반응을 나타냈고 그러한 남자친구에게 적지않은 타박과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는 여자의 얘기, 그리고 결혼에 관한 얘기에서 비용에 대한 갈등에 대해 얘기를 들었을때 추측은 확신이 되었다.


남자는 조상신의 도움을 받아 천길 낭떨어지에서 탈출한거고, 여자는 번탈녀, 도태한녀가 된것이다.


페미니즘은 '원래 남자가 책임져야할 의무'에 대해 남성들의 생각을 180도 바꿔버렸다.


여자들이 권리는 누리고 싶고 책임과 의무는 짊어지기 싫다고 하는데, 남자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을리가 없지않나?


남자들의 바뀐 생각 못따라가면 여자들은 번식에서 탈락하고, 도태될수밖에 없다.


응? 남자는 여자없이 못살고,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는데 여자는 별로 그렇지 않다고?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수밖에 없고 갑은 여자고 을은 남자라고?


요즘 여초사이트에서 아주 심심찮게 나오는 얘기들이다.


이 말들에 딱히 반박을 못하겠다. 너무 맞는말이라.


근데 이 말들에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여자가 예뻐야한다.


여자가 예쁘면 페미니즘이고 나발이고 남자들은 알아서 데이트비용 내고, 결혼비용 다 낸다.


세상에 정답 없다고 하는데, ㅈㄲ. 이건 정답이라고 말할수있다. 남자들에게 있어 여자는 예쁜게 1순위다. 그냥 진리다. 태초부터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이건 절대 안변한다.


정말 합리적인 남자들이라면 그런거 ㅈㄲ고 데이트비용 반반 결혼비용 반반내려하겠지만 각설하고.



그래서 여초사이트에선 악을 쓰고 "요즘 여자들 십중칠예", '요즘 여자들은 다 예쁜꺼같아"같은 개소리를 태연작약하게 지껄인다.


지들도 알고있다. 예쁘면 장땡이라는거. 피부로 느끼면서 자랐기때문에 더욱 잘알고있다. 


그래서 요즘 여자들은 십중칠예고, 요즘 여자들은 다 예쁘다는 말을 하며 은연중에 자신들도 그러한 그룹에 '포함'되어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려고 악을 쓰고 발악을 하는 것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남자들은 다 안다. 예쁜여자와 그렇지 않은 여자. 여자들이 아무리 기를 쓰고 악을 써도 남자들의 보는 눈은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페미니스트들은 전략을 바꾼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탈코르셋'이다.


얘네들은 여자들 특유의 '집단'과 '군중'심리를 아주 교묘하게 이용할줄 안다. 아는사람들은 안다. 여자들이 '그룹'에 끼지 못하면 어떤일이 발생하는지.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은 그룹에 끼기 위해 그 그룹의 유행과 대세를 따라가려고 무던히 노력하는데 그런 성향을 교묘히 이용하는게 바로 '탈코르셋'이다.


예쁘고 잘꾸미는 여성들을, 못생기고 못꾸미는 자신들의 영역으로 끌어내려 번식시장에서 제로베이스 스타트라인에 세워두려는게 바로 '탈코르셋'의 본질인 것이다.


이 글을 볼지 모르겠는데 탈코르셋하는 페미니스트들있으면 정신차려라. 지금이라도 자기를 가꾸고 그 지옥불에서 탈출하면 너의 등 뒤에 무수히 많은 도태된 경쟁자들을 둘 수 있다. 페미니즘과 탈코르셋 광풍이 부는 현 시점에서 이보다 개꿀인 상황이 없을것이다. 


각설하고


아주 가뭄에 콩나듯 예쁜여자들이 페미니즘의 일부 논리에 휘말려 탈코르셋의 함정에 빠져들기도 하는데, 곧 얼마안가 스스로 정신차리고 돌아오게 된다. 아니, 이미 그런 케이스를 수도없이 목격했다. 못생긴 돼지들이나 목에 핏대세워가며 죽어라 탈코르셋 부여잡으며, 탈코르셋 안하는 여자들을 향해 "니들때문에 여권이 1억보 후퇴했다"며 저주섞인 원망을 퍼붓는다.


물론 페미니스트들에게 하도 데여서 그런지 아무리 예뻐도 페미니스트면 싫다는 남자들이 많아졌다. 이 또한 페미니스트들의 전략이라면 전략인데, 보통 예쁜 페미니스트들 보면 그냥 무늬만 페미니스트 즉 패션 페미니스트가 많다.


최근 화제가 된 여초회사에서 살아남기 글을 본적있나?


남자에 관심없는척하고 남자 싫어하고 남친없는척하면 살아남는다고.


근데 정작 글쓴이는 몰래 남친과 연애잘하고 다닌다고.


예쁜여자들은 어릴적부터 온갖 시기질투를 받고 자라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어떻게 해야 그룹에서 미움을 받지 않는지 알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귀찮아지기 싫어서, 혹은 기타 다른 이유가 있어서 대충 패션 페미질하고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예쁘면 진성페미가 될수가없다.


남자들이 알아서 그 여성의 권리를 신장해주기 때문이지.




페미니즘 때문에 남자들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말을 하려고했는데 왠지 빙 둘러온것같은 느낌이든다.


요는 남자들은 더이상 자신들의 책임과 의무를 일방적으로 짊어지려하지않는다. 권리만 쏙 빼먹으려는 페미들의 작태에 경악을 했기 때문이다.


책임과 의무를 분담하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지 않은 이상 번식시장에서 탈락하고 도태될수밖에 없다. 이건 남자들에게도 해당하는 얘기다. 끊임없이 자기를 갈고 닦으며, 결혼 후 가사분담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야하고, 담배도 끊고 술도 줄이고 유흥같은거 하지말고 불법촬영물 찍지도 시청하지도말고 공유하지도 말아야 한다.


자신이 할일을 다 하고 상대에게 할일을 요구해야하는게 기본 아니겠나.


요즘 페미들이 하도 많아서 결혼할 경제력이 되도 결혼은 커녕 연애도 꺼려진다는 친구들을 보면 참 씁쓸함이 밀려오면서도 페미니즘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결혼은 미친짓이니까.


그 미친짓에 제동을 걸어주고 있는 페미니즘에 압도적 감사와 헌정글을 올린다. 이만 끝.


 

Best Comment

BEST 1 깐깐징어  
저렇게 남자들이 연애 기피하고 혼자 살게 되면 여자가 손해보느냐 그것도 아님 각종 정책과 이미 시행중인 복지들 앞으로 시행될 1조원이상의 여가부 예산이 그 모든 여성들을 지원해줄 것임
5 Comments
개집킹왕 2019.04.06 02:49  
기승전결이 완벽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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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징어 2019.04.06 02:58  
저렇게 남자들이 연애 기피하고 혼자 살게 되면 여자가 손해보느냐 그것도 아님 각종 정책과 이미 시행중인 복지들 앞으로 시행될 1조원이상의 여가부 예산이 그 모든 여성들을 지원해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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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짚왕 2019.04.06 03:00  
[@깐깐징어] 다음 글에 적어놧어 ㅇㅇ....

마케이누 시대가 와야 저 개같은 것들 비참한 꼴을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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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년아 2019.04.06 09:31  
일본은 페미니즘때문은 아니지만 버블시대 때 남아도는 돈이 여성에게 흘러들어가서 비슷하게 여성의 콧대가 엄청나게 높아짐.
하지만 버블이 꺼짐에 따라서 자연히 도태되고 여권이 바닥에 떨어졌는데 조선은 나라에서 너무나 퍼줘가지고 언제 도태될지 모름 ㅋㅋ
장기적으로 보면 남자한테 이익이긴 할거임. 근데 지금 2030 남성 세대는 미래를 내다보고 좋아할 수 없음.

이 페미니즘이 오로지 남녀간의 역학관계에 관한 것이었다면 그럴 수 있음. 개중에서 좋은 여자를 만나 사귀면 되고 못난 여자는 더 거르기 쉬워졌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국가 정책의 문제가 되어버렸고, 특히나 성범죄 분야에서 남자는 그냥 물리면 죽는 세상이 되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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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사냥꾼 2019.04.06 14:04  
말을 조리있게 못해서 저렇게 못쓰지만 이미 인식이 바뀌어서
페미를 조정하는 세력들은 이익을 얻고 나라경제를 잃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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