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너무나도 상하고 화도 많이 난 하루였슴다
내일 방학식이라 기쁜마음으로 하교하는데 앞에 지나가는 한 여학생이 느닷없이 나무를 던졌답니다.
사진으로는 상처가 별로 안깊어 보이지만 안와골절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코피도 많이나고 또 동네 안과에서 상처가 많이 심각하다며 큰병원 가보라고 해서 결국 대학병원까지 다녀왔네요.
성형외과 선생님은 꼬매자고 하셨는데 응급실 선생님은 테이핑 잘하면 흉터 없이 잘 아물거 같다며 결국 테이핑 하기로 했네요.
정말 너무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네요.
한가지 다행인건 맞벌이 하는 아내가 마침 코로나 이슈로 재택근무하고 있어서 그나마 사고 수습을 잘 해줬어요. 여기 저기 돌아다닌다고 수고도 많았고 저보다 훨씬 더 맘고생 심했을텐데 참 대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