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PT 2일차 후기
마땅히 어디 쓸데도 없고 개집형들도 운동 하시는 분들 많으니 쓰면 뭔가 도움 되는 말을 해주시지 않을까 해서 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화요일에는 집에서 월요일에 배운 스트레칭만 하는데도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걸 보며 진짜 내 몸뚱아리에 무슨 짓을 했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2일차 방문 하였습니다. 빵꾸똥꾸님이 웜업이 중요하다기에 30분전에 도착해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은 다 하고서 트레이너
선생님께 시작을 하자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등운동을 할꺼다. 그렇게 등을 풀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첫 번째 운동 시작!
첫 번째 기구는 케이블 로우 라고 하면서 로잉머신 같은 거라고 하더군요. 앉아서 시범을 보여주면서 등 날개가 펴지듯이 해야 한다. 팔로 하면 안된다.
머리속으로 이해는 했지만 과연......자리에 앉아 가볍게 20kg를 걸고 시작하자는 선생님.......근데 문제가 제가 가슴을 피고 등을 일직선으로 펴야
하는데 그거부터가 안되니 다른게 될리가 없었습니다. 애초에 쭈글이라 항상 어깨를 모으고 다녀서....ㅜㅜ
어쨌뜬 등을 선생님이 무릎으로 강제로 펴주면서 다시 10개 실시....우와 20kg 장난 없었습니다. 한 두번 정도는 날개쪽으로 힘이 들어가는 걸 느끼며
3세트 하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신한번 느꼈지만 허리에 힘을 주고 어깨를 피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는게 진짜 중요하구나 느꼈습니다.
두 번째 기구는 렛 폴 다운. 이 역시도 자세는 로잉과 비슷하게 항상 바른 자세를 취해야 원하는 근육에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앞서 했던 것 처럼
선생님이 강제로 등에 무릎으로 고정해주면서 20kg 10개씩 3세트 완료 하였습니다. 그러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는데...진짜 20kg도 빌빌거리는데
진짜 다른 분들 대단하다고 다신 한번 느끼면서 다음 운동으로 이동.
세 번째는 로만체어를 이용한 하이퍼 익스텐션....월요일에 누가 하는 걸 봤는데 이걸 제가 하게 되네요.
골반의 위치에 따라 기구를 조정하고 가슴에 손을 교차해서 10개 시작. 오~~근데 이거 하니까 몸이 겁나 시원해지더라구요...뭐지?????
그래서 물어봤더니 앞서 두 운동으로 등이 아주 살짝 펴지고 여기서 그걸 활용하니까 그런걸꺼라고.....
하지만 시원하다 괜찮았다는 말을 하는게 아니였습니다. 갑자기 손을 풀고 아래로 하고 올라오면서 만세를 하라고 하더군요
젠장 힘든 척을 했어야 했어!!!!! 가슴에 손 교차가 커피면 손 풀고 올라면서 만세는 TOP!!!! 입니다. 2세트 하는데 마지막 2개는 소리 질렀네요~ㅋㅋㅋㅋ
기구를 활용한 운동으로 그렇게 마무리 하고 등을 좀 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셔야 한다고 폼롤러를 통한 스트레칭을 알려주셨습니다.
폼롤러를 세로로 해서 꼬리뼈에 맞추어 앉아서 그대로 누워 힘을 쭉 빼고 만세를 하는데......우와 미친 진짜 시원한데 아픈 이상한.....
근데 갑자기 어깨와 가슴 사이를 손가락으로 꾸욱 누르는데 침 백개로 쑤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한 십분 하는데 죽어버리는 줄 알았는데
일어나니 세상 개운한 이 느낌은 거참......선생님 말씀으로 대흉근 바로 위를 눌렀다는데 지금 거기가 완전 수축 되어 있어서 그런거라고
자주 그렇게 해주면 좋다고 하시니 언제든 와서 누워 있으면 눌러주시겠다고 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파란만장한 2일차가 끝이 났습니다. 저도 pt가 무엇일까 무지 검색하고 했지만 속시원한 자료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개집형들 도움 됐으면 해서 글도 남겨요~
헬창형들이 보기에는 미흡하겠지만 많은 도움댓글 주시면 힘내보겠습니다~ㅎㅎㅎ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