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오수형은 말이야
사실 속초가 목표는 아니고 낙산사가 목표였음
낙산으로 가는건 경유지도 많고 시간도 많이걸리고 몇천원 더 비싸서 걍 속초로 들어감,
중간에 기사아저씨가 시내에서 내려주시는데 거 못듣고 원래 내려야되는곳보다 한참위에 내려서
시장도 강제로 구경함, 식도락 여행은 아니었지만 속초의 명물을 찾으려 했는데 쥐뿔없었음
순대국밥집이 많이 보였는데 솔직히 춘천도 졸라 많아서 굳이;; 라는 생각으로 걸렀는데 이게 아주 큰 실수였음
그냥 순대국밥에 오징어순대 하나 조졌어야했음
여튼 졸라 걷다가 걷는데 메가 박스가 보이는데 건물 외관에 저렇게 포스터 하는거 오랜만에봐서 찍어봄,
난 속초는 완전 좀 조용한 동네인줄알았는데 아니었음 버거킹도 있고 졸라 괜찮더라, 근데 재개발 너무 많이 해서 아쉽..
여튼 졸라 졸라 먹을곳 찾으러 가는데. 청초호 넘어가니까 진짜 냉면집도 없고 횟집도 없고 졸라 프렌차이즈만 나와서
계속 걷다가 대포항까지 걸어감, 근데 거기도 쥐뿔없음;; 대포항가는데 택시도 하나 안보임;; 11시 10분 쫌 안되서 속초도착해서 1시 30분까지
음식찾다가 순대국밥집 보여서 들어가려는데 문 닫아서 옆에 있는 새우 튀김 10마리 먹음 사장님이 서비스로 몇마리 더 주심 졸라 맛있게 먹는데
낙산 가는 버스 와서 그거 잽싸게 타고 낙산으로 감
거기가서도 한참 걷다가
입구쪽에 즐비해있는 음식점 중에 꽉찬 음식점말고 한 두테이블 찬곳가서
해물뚝빼기 먹음
동해쪽이;; 음식이 좀 짜더라;;
특히 정선이 엄청 짯던걸로 기억하는데 낙산도 좀 짜더라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음 정선은.. 정말...
내륙지방에 사는 놈으로써 수평선을 보니까 기분이 좋더라,
맨날 보면 주변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는데 저렇게 뻥뚫려있으니까 신기하더라 눈올때 왔으면 좋았을텐데.. 봄이나
낙산사 홍예문 낙산홍예문도 이정도인데 진짜 성문 제대로 복원하거나 유지하고있는곳은 얼마나 멋질까
소원이루어지는길이라는데
다들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궁금하더라
나도 하나 올리고 로또맞게 해달라고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수관음상은 진짜 위압감 지리더라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연못에 이렇게 있길래 나도 돈 던졌는데
얼음을 떨어짐 ㅋㅋㅋㅋㅋ
그리고 연못보는데 뭐가 뻐끔뻐금하길래 봤는데
이건 좀 무섭더라 얘들 계속 이럼 ..
여튼.. 벌써 벚꽃피더라.. 씨부랄꺼
그리고 양양까지 내려와서 막국수도 먹음
오징어빨간막국수 13000원짜리 먹고싶었는데 오징어 안된대서
그리고 오늘 이만큼 걸었음
엄지발가락이 하얗게 됨.
발 졸라 아픔, 확실히 살뺴야할듯
다음달에는 어디를 놀러가볼까
아그리고 아침에 버스탔을때 옆에 커플이 탔었는데.
돌아올때
양양에서 버스탔는데 내 옆에 또 그 커플 앉아있더라
버스기사 아저씨 아침에 버스 운전해주셨던분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