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첫차를 팔았습니다 ㅠㅠ
사실 이 신형 아반떼가 진짜 첫차는 아닙니다.
원래는 아반떼MD 중고가 첫차였는데 당시 장롱면허여서 운전에 겁이 많아 출퇴근이랑 동네 볼일 보는 용도로만 탔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MD는 차를 팔때도 기분이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나서 제 돈으로 월급 모아 진짜 첫차로 구매한게 바로 이 아반떼CN7이었어요. 정말 기뻤습니다.
마지막으로 딜러에게 차 키 건내고 부르릉 하며 떠나가는 뒷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울컥 하더라고요...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이 차를 타고 참 여기저기 많이 다녔고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기분 꿀꿀할때는 혼자 조용한 곳에서 드라이브를 즐겼고, 어머니 모시고 바다도 보러가고, 친구와 놀러도 가고
여자친구랑 데이트... 는 기억에 없구나....
아무튼 애정이 가득해서 항상 손세차 하고 한여름에도 땀 뻘뻘 흘리며 왁스도 매번 발라줬었네요.
겨우 3년 정들었을뿐인데.. 첫차를 10년 이상 타다가 떠나보내는 분들의 마음이 어떨까요?
아무튼 새로 바꾼 차는 이제 한달 겨우 넘었는데...
바로 K8 하이브리드..!!
역시 차는 더 비싸고 큰게 최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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