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토탈워 잠깐 해 본 후기

일단 저는 굉장히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문명을 좋아했고 피지컬이 딸려서 체스나 장기처럼 생각하면서 하는 겜을 좋아하는 관계로..

코에이의 삼국지를 좋아해서 이것도 해봐야겠다하시면 좀 미묘합니다.

일단 삼국지가 배경이긴 하지만 코에이 삼국지처럼 장수들 간의 사건이 주가 아니라 철저히 나라간의 싸움이에요.

장수 유닛이 있긴 하지만 게임에서 구현한 몇몇 네임드를 빼고는 그냥 랜덤 생성 돌려막기 입니다.

그래서 이런 장수가 나오기도 함

철저히 국가 위주의 게임이고 장수는 장기말에 불과함

또 게임 템포가 느립니다.

영토 확장을 생각없이 했다간 외교 점수가 낮아져서 사방이 전부 적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힘이 세더라도

난전은 하면 안되고 적국과 외교를 맺고 한 세력씩 차근차근 밟으며 커가야 되는 시스템이에요.

대신 외교 AI는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문명처럼 개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지는 않음. 줄 건 확실히 주고 받을 건 확실히 받고 힘 쎌 때는 깡패짓도 하고 

또 전투가 좀 생소한데, 토탈워 시리즈 특징이 그 시대의 보병전을 구현한거잖아요.

그렇다보니 스타처럼 넣고 빼고 이런 컨트롤이 안됩니다. 기병은 궁수 조지러 달려오고 그런 기병을 창병으로 막아주고 검병으로 공격하고

기병이나 장수는 우회해서 때리고 이런 전술이 필요한 겜이에요. 

토탈워 시리즈 처음인데 저는 재밌게 하고 있네유

아직 게임을 많이 안해서 본격적인 후기를 쓰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