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드디어 왔땅
안뇽 형들
아기 다리 고기 다리 던둘째가 왔어
본가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첫 만남
생각보다 작아서 깜짝 놀람;;;
빠르게 빠르게 인계하고!
KTX를 탔지영~~
동생이랑 같이 올라오는 일정이라서 아주 수월하게 올라올 수 있었음
이자리를 빌려 구조해주신 친구 누님과 짐꾼 노릇을 해준 동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누님께서 케이지에 들어가면 엄청 운다고 미리 말씀해주셔서
담요 대신 내 겉옷으로 케이지를 감싸주었더니 아주 조용하게 잘 자는 '호두'쿤
중간쯤 왔을 때 삐약삐약 거려서 잠깐 꺼내봤음
기차가 신기한지 아주 넋을 놓고 바라보시더이다...
코 봐바 하앍.....
도착할 때쯤 됐는데 조용하길래 보니까
내 팔 베고 자고 있었음...
이때쯤 이미 씹떡사함 흨 ㅠ
즐거웠다 내 인생
집에 도착!
임보처에서 우리집까지 어림잡아 3시간정도 걸린건데
그때까지 꿋꿋하게 잘 버텨서 와줌
넘나릐 감사....
오자마자 선반에 올라가 원래 사는 고양이인냥 행세중 ㅋㅋㅋㅋ
첫째랑 원만한 관계 형성을 위해
당분간 작은 방에서 지내기로...
첫째의 모스트 아이템 스크래쳐를 줬는데 원래 지것마냥 턱하니 앉아계심
이 곳이 내가 살 집인가!
적응이랄게 없는 생명체....
오자마자 밥먹고
화장실깔아주니까 쉬싸고
간식주니까 환장하고 먹음
다이소 철망으로 격리시켜놨는데
저 조그만 손으로 철망따위 뛰어넘어벌임...
큰 애랑 조금 더 있다가 보려고 했는데
그 덕분에 어제 기습 미팅.....
첫째의 1하앍....
망나니망내는 냥리둥절....
내일은 더 친해지길 바라.....흡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