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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열어보다 - 화폐 여행 (1)

홍콩델레바인 3 170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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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비가 내리는 오늘 같은 날,


무언가에 홀린 듯이 드러워진 책상을 보고 지나칠 수 없어 책상 청소를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발견한 내 추억들이 담겨져 있는 상자들.


오늘 같이 과거를 음미하기 좋은 날이 있으랴 



[1] 


어렸을 때 부터 돈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나 화폐나 동전 같은 것들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혼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다니며 여기저기서 조금씩 남겨둔 내 거취의 부스러기들이 지금은 추억을 되살려주는 에피타이져가 되었구나.



첫 번째 여행 - 한국





나의 고향. 버스 토큰, 제5공화국, 88올림픽과 구권들은 이제 누가 기억할까.


늙는 다는 게 이런 것일까




두 번째 여행 - 중국





인생의 절반을 보낸 곳. 어릴 적 저 중 하나라도 가지면 온 세상을 가진듯 했지.


예전만 하더라도 꽤 많이 썼지만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구나.




세 번째 여행 - 홍콩





현재 본 거주지이다. 여름과 가을 밖에 없는 곳 이지.


엘리자베스 2세의 통치에서부터 공산당의 집정까지의 여정이 동전에도 드러나는구나.




네 번째 여행 - 일본





이웃 동네는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은 원수 같은 친구이다.


서로 으르렁대지만 그래서 얼굴도 자주 본다.


그래서 나도 자주 가는 것 같구나.




다섯 번째 여행 - 스웨덴





친구의 초대로 방문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한 동전 속에 친구와의 우정을 담아왔다.






3 Comments
네이마르 2018.07.02 21:46  
홍콩 지폐 이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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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라 2018.07.02 22:19  
와~ 많은 여행을 다니셨군요 부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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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2018.07.03 04:42  
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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