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나 요즘 킥보드로 배민 커넥트함.
가게 출퇴근/마실용으로 킥보드 샀는데.. 요놈으로 배달함..
(구매한 모델은 ‘세그웨이 나인봇 맥스 G30’ 이야. )
완충시 65Km 간다고 하는데..
고 정도는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주행 환경이나 중량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속도는 25Km/h 정도 제한인데, 28Km/h 는 뜨긴함.
뭐 일반 보행 속도에 5~7배 정도니까..
편하긴 하더라고, 주차장 갈 때도 편하고 마트 갈 때도 편하고
운동 갈 때도 편하고 등등
암튼, 배민을 하게 된 이유가... 가끔 배달이 안 잡히거나..
500m도 안되는 거리에서 주문 들어올 때가 있거든?
그럴 때 마다 내가 직접 배달을 가고 하다보니 재미있더라고..
킥보드 구글링 때문인가..유튜브에서 도보/킥보드/자전거로
배민 하는 추천 영상 뜨길래 호기심에 몇 개 봤는데..
내가 배민 커넥트 신청을 해버렸지 뭐야..
비가 계속 와서 많이 하진 못 했고 최근에 시작을 했어
그래서 9시에 가게 마감 치고 운동 한 시간 하고
배달 한 두시간 정도 하는데,
이게 돈이 한 두 푼 모이는 것도 재미있긴 하거든…?
그런데 올 초까지 와우클래식을 좀 해서인가..
이게 노동이란 생각이 안 들고 퀘스트 깨는 느낌이 들더라..
마치 40렙에 첫 말을 사고 퀘를 빠르게 진행하는...
그 느낌이라고 할까..
이게 생각만큼 위험 하지는 않더라고
나도 운전하니까 입장 바꿔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이곳이 동네라 밤에 교통량도 덜하고 가로등도 많아서 괜찮은 것 같아
그리고 처음에는 막 쭈뼛쭈뼛 했는데 이게 재미가 붙으니까..
(라이딩이나 운동/산책겸.. 한다고 생각하니까)
바람도 쐬고 좋아.
한 동네에서만 계속 살아서 그런지..
지도 보며 근처 건물 확인하고 지름길로 가고 하니까 어렵지도 않고..
다음엔 운동도 할 겸 자전거 타고 해 볼 생각이야.
가게에 스쿠터도 있고, 차로 하는 사람도 있어서 생각도 했는데,
그러면 배달 거리가 멀어서 귀찮아서 안할 것 같음..
이게 내 생업은 아니니까. 암튼 요즘 뭔가 또 다른 재미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