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 빠에야 & 감바스
샤로수길에서 약속이 있어서 갔습니다.
스페인 음식이 먹고싶어서 찾아봤는데 마이무라는 식당이 유명하더군요. 그래서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핸드폰 렌즈를 고치기 귀찮아 아이폰 공기계를 받아서 쓰기로했습니다ㅋㅋㅋ
밖에서 볼 때는 엄청 작아보였는데, 지하도 있더군요. 들어가보니 밖 뿐만 아니라 안도 빨갛습니다. 나름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감바스도 시켰는데 이 가게에는 감바스 알 아히요, 감바스 피칸테, 감바스 프리토스가 있습니다. 감바스 알 아히요는 Shrimp with garlic이라는 뜻으로써, 올리브 오일에 새우와 마늘을 튀기듯 구워내는 요리입니다. 피칸테는 고추를 뜻하는데 감바스 알 아히요의 매콤한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바스 프리토스는 감자튀김과 새우를 튀겨낸 요리라고 합니다. 저는 감바스 피칸테를 시켰습니다. 매콤한 맛이 있기 때문에 느끼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도 잘 드실 수 있을겁니다.
또, 마리스코 스튜를 시켰습니다. 로제 소스에 새우와 오징어, 중간에 구멍이 뚫린 기다란 원통형의 파스타인 리카토니를 함께 곁들인 타파스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메뉴가 잘못 나온 것 같습니다. 로제소스가 아니라 라구소스에 닭고기가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 옆의 메뉴인 뽈로스튜가 나왔나보네요..ㅎㅎ
감바스는 바케트 3조각이 함께 제공됐습니다. 전체적으로 메뉴가 조금 짠 느낌이 있었지만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