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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주차장에서 무슨 아줌마한테 맞고 전치2주떴다

뚜비 54 642

진단서까지 떼뒀고

경찰에 신고하는 와중에 옆에서 욕하는 목소리까지 다녹음됌 ( 폰에 자동녹음기능 켜져있음)

주차하다가 시비가 붙은건데 상황은 이러했음

울집 오피스텔 지하1층 주차장에 내가 주차하려고 후진기어 넣은채로


천천히 후진을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대뜸 뒤에서 클락션이 조오오온나 크게 빠아앙!

하길래 아 차있구나 하고서 봤더니 후진등 들어와있을때부터 이 아줌마가 차를 존나게 앞으로 몰고오고있더라고

나도 그래서 급하게 브레이크 밟았고 멈춰서 주차중인데 차 이렇게 바짝 붙이시면 어떡하냐고

차 뒤로 조금만 빼달랬는데 이 아줌마가 창문열고 거기에다가 대고 뭐 나때문에 안부딪혔으면 고마운줄 알아야지! 막

하면서 뭐라고 뭐라고 소리지르는데 시시비비 가리기 싫어서 차좀 빼달라고요 하면서 말을 했음


근데 이 아줌마가 대뜸 차에서 내리면서 나보고 썅놈의새1끼가 어린놈이 건방지게~ (썅놈의 새끼는 ㄹㅇ 팩트였고 그 뒷말은 계속 말 해대가지고 잘 기억안남)

그래놓고서 운전석 창문 열려있으니까 거 바로 앞까지 붙어가지고 얼굴에 닿을락 말락 삿대질을 하면서 나보고 애미가 어쩌느니

어린놈의새1끼가 말하는 꼬라지보라느니 어쩌고 막 하면서 계속 욕하면서 막 말하길래 나도 짜증나서 욕했다

그랬더니만 아주 칠것처럼 손가락 계속 들이밀길래 내가 짜증나가지고

나도 차에서 내렸더니만 이 아줌마가 계속 칠것처럼 막 자기 화를 못참아가지고 나를 치려고 막 움찔움찔 하더라

그래가지고 나는 치실거면 치세요 근데 때리고나면 그 뒤부터는 알아서 책임 지세요 라고 딱 못박아뒀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러더니 갑자기 목부분을 잡아서 치고 쇄골쪽을 치면서 막 내 몸을 밀치더라

어이가없어가지고 어린놈의새1끼가 부터해서 몇살이냐고 그러길래

어른대접 받고싶으시면 그냥 지금이라도 차 빼시고 저 주차하면 다른데로 가시라고 (물론 나는 사람 치는 거 싫고 보험설계사로 재직중이라서 싸움 만들고 싶지도 않았고 말싸움하는데 짜증나서 진짜 그냥 빨리 주차하고 집 올라가서 서류만 챙겨나오고싶었다 ㄹㅇ로다가)


그렇게 말을해도 결국 자기 화를 참지도 못하고 계속 밀치면서 욕을 막 한 일흔마흔다섯바가지를 하더라고

내가 맞은것도 짜증나고 진짜 어이가없어서 나한테 그래놓고 협박으로 한다는 소리가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하니까 법 없었으면 너는 나한테 벌써 죽었다고 씨1발노무새끼야

막 이런소리를 하더라 거기서 기가차서 물론 나도 욕 하면서 주고 받았지만

아무리 어른이라 할지언정 나는 저렇게 대뜸 욕부터 박는 사람들 원래부터 어른 취급 하지도 않았었고

그러다 경찰에 신고할려고 하는데 어떤 아저씨 한분이 주차장에서 분리수거 하시다가 오셔가지고는

흥분들 가라앉히라고 두분 다 놀래서 그런 것 같다고 그러는데 그 아줌마 거기서 신나서 아주 그냥 대놓고 더 쌍욕을 하더라

참 어이가 없어가지고 걍 신고하다가 내가 아저씨한테는 경찰 불렀으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죄송합니다 하고 올려보낼려는데

그 아줌마가 누가 와서 지 말리니까 아주 신나가지고 욕하면서 아저씨 공감 이끌어내려는게 너무 한심해보여가지고

걍 개무시하고 신고 마무리 짓고 반대편쪽에 주차 되어있는 SM6가 마침 한대 블랙박스 등이 깜빡거리길래 전화해서


제 차가 다른 차와 주차 시비가 붙었는데 제가 폭행을 당해서 혹시 사장님 블랙박스 파일좀 제가 받을 수 있겠냐고

(내 차 블랙박스 있는데 작동도 물론 잘 됐지만 내 블랙박스는 소리가 꺼져있음 그래서 요청함)

그랬더니만 알겠다고 흔쾌히 얘기해주시고 거기서도 그 SM6 차주분하고 전화하고있는데도 계속 옆에서 욕하면서

내 차에도 블랙박스 있으니까 그걸로다가 봐! 썅노무새끼야!! 막 이러면서 도대체 뭐가 그리 당당당한지를 모르겠더라고


할튼간 그렇게 신경도 안쓸라고 그러고있던 와중에 결국 내 차 일단은 주차 시켜놨더니만

이 아줌마가 경찰 불렀는데 차를 다른데로 몰고가는거임

존나 당황해가지고 쫓아갔더니 그냥 주차중이길래 차 번호 외워둔채로 그냥 경찰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주셔가지고 손 흔들어서 진술하고 두명이 와서 각 한명씩 이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진술 듣는데

아줌마 목청이 얼마나큰지 아주 얘기하는게 다들리는데 아주 그냥 대놓고 거짓말을 쳐하고 있더라

내가 뭐 먼저 칠거같아서 먼저 때렸다는둥 저게 무슨 나때문에 사고 안났으면 고마워해야지 다짜고짜 욕하면서 때릴려 들길래 때렸다

이딴 개소리를 쳐하고있는거임 그래놓고 어린게 얼마나 정도가없으면 애미가 어쨌으면 막 이딴소리를 하더라고..


거기서 참 내가 진술하다가 어이없어서 헛웃음 짓고 경찰관도 내가 존나 침착하게 얘기하니까 내 얘기 끝까지 들어주더라

결국 다 끝내고 아줌마랑 얘기하던 경찰관이 왔는데 나보고도 욕했냐길래 했다고 그냥 다 얘기함

그래서 뭐 내가 좋게 안넘어가면 저분이 뭐 나 모욕죄로 묶어갈 수 있다길래

나는 모욕에 폭행까지 당했는데 상관없다고 나 그거 욕한거로 벌금 나온다고 하면 내겠다고 소리쳤더니만

경찰관이 빤히 쳐다보더니 알겠다고 그러더라고

그러는 와중에 그 아줌마는 그 다른 경찰관이 보냈고 나보고 진술서 쓰라길래

한개도 빠짐없이 다적었다 전후사정 다적었고 사진도 찍고 내가 맞은 쇄골 부위까지 사진 다 찍었음


이제 경찰서에 접수됐다고 문자까지 받았는데 내가 진짜 살다살다 별 개 ㅈ같은 경우는

운전하면서 제일 많이 만나는 거 같다

애초에 뭐 그렇다고 내가 운전을 진짜 막 해가지고 욕먹은거면 욕하라그래 다 이해한다

근데 진짜 저건 정도가 심했다고 생각했고 나 맞은거로 타박상 전치2주에다가 약 처방받고 얼음찜질중이다

진짜 내가 앵간하면 어디가서 피지컬로 밀리지도 않는데 그 아줌마가 얼마나 쎄게 치고 밀었는지 내 몸이 그냥 뒤로 밀리더라

할튼 진짜 세상 미친사람 많은거같음 내가 뭐 따로 별달리 음성메세지를 올리기는 뭐하고 그냥 접수된거 사진만 올린다


오피스텔 산지가 1년 반이 넘었는데 이런 일 생기고나니까 진짜로 무슨 해코지할까봐 무서워서 죽겠다 나는 여기 사는 사람인건데

그 아줌마는 우리 오피스텔 로비층에 무슨 헬스장이랑 사우나있는데 거길온건지 뭔지 그러고서 존나 올라가는데 진짜

나중에라도 또 한번이라도 마주치면 그땐 무슨 해코지라도 할까바 무서워서 집 진짜 옮길라고 아예 생각중이다


미친사람 많으니까 개붕이들 진짜 다 조심해라...


54 Comments
뚜비 2019.08.27 19:50  
[@코딱지] ㄹㅇ 나도 안친거 다시 생각해봐도 용하다
이주빈 2019.08.27 17:08  
진짜 잘참았음 다봤음 나도 글 모욕죄 성립잘 안될뿐더러 같이 욕먹고 맞았으니 무조건 유리하겠네요 꼭 후기 올려주세요

럭키포인트 4,481 개이득

뚜비 2019.08.27 19:50  
[@이주빈] 네 꼭 올릴게요 주빈이형
헬린2 2019.09.22 11:55  
댓글보고 보러왔음
인생은 실전이지

럭키포인트 2,485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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