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찍었었던 사진들
10년전 총각때 회사 입사하고 월급좀 모으자 마자 경차 한대 사고
취미로 한답시고 DSLR, 스노우보드 쥐꼬리 만한 월급에서 쪼개서 장비 하나 하나 맞춰가며
주말마다 친구와 같이 여기저기 싸돌아 댕길때가 좋았는데....
결혼하고 애들 낳고 주중엔 일하랴 주말엔 가족들이랑 놀러 다니랴
선반위에 올려놓은 카메라엔 뽀얀 먼지가 내려 앉았고
몇번 차는 바꿨지만 항상 악세사리만 바꿔가며 새차에 옮겨달았던
보드캐리어와 보드들은 어디에 쳐박혀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이 행복하지 않다는건 아니지만
가끔 혼자 있고 싶을때가 있고 옛날 생각 날때 마다 전에했던 싸이월드도 가보고
리뉴얼되서 사진보는거도 힘들더라 사진들 보다가
요즘 내취미인 개집에 한번올려볼려고 마음 먹음
친구들이 사진 관심있는 애들이어서 따라서 입문용으로 니콘 d80 사서
친구들한테 배우면서 찍었는데 ... 개집형들이 한번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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