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엔진 처음 배우는 방법
뒤집기교주최근에 언리얼엔진을 처음에 어떻게 배워야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좀 계셔서 그에 관해서 설명을 좀 해보려 합니다. 제가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일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오해도 풀어드리겠습니다.
언리얼엔진 설치하면 보이는 에픽게임스 론쳐 화면입니다. 에픽게임스에서 게임을 구매하려면 보통 이용하는 같은 론쳐입니다.
일단 언리얼엔진을 이용하는 것은 무료입니다. 언리얼로 만든 게임이 미화로 백만달러 이상 수입이 생기지 않는 한 에픽게임스에 지불해야하는 돈은 없습니다. 이제는 언리얼엔진과 한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 퀵셀 메가스캔 라이브러리도 마찬가지로 무료입니다. 이게 정말 좋은게 3D, 게임, VFX 업계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은 진입장벽도 높지만 가격이 꽤나 나가는 경우가 많아 초심자가 쉽게 접할 수가 없는데, 그런부분을 풀어주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해서 배우고 사용하게 만드려는 전략같습니다.
메가스캔 라이브러리 메인 화면입니다. UE4 에서는 따로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존재하는데 UE5부터는 아예 엔진 자체내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고화질 고퀄의 3D 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이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유튜브 콘텐츠가 최근에 상당히 많아졌는데 돌덩이 환경 그만 만들라고 지겹다고 댓글 다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원하는 자료를 찜? 해놓고 다운로드 받아서 원하는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아주 처음 배울 때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료는 에픽게임스 교육용 웹사이트에 있습니다.초보용 강좌를 따라가면 교육웹사이트 안내, 클라이언트 및 언리얼엔진 설치 그리고 첫 레벨 만들기까지를 꽤 짧은 시간내에 터득할 수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에 아주 기본적인 내용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아주 방대한 자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각국의 언어로 번역도 잘 되어 있는데, 한글화가 아주 잘되어 있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육용 웹사이트 안내 코스 이후에 제일 처음으로 따라해보시길 권하는 초보용 코스입니다. 필수 기본요소들을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코스들은 대개 이런 영상 튜토리얼로 이루어져 있고
따라하는 사람이 그냥 멍때리면서 보고 대충 넘기지 않게 틈틈히 퀴즈도 적절히 배치해두었습니다. 이 퀴즈를 제대로 안풀면 코스완료가 안되고 완료시에 받는 배지를 못받습니다. 배지 뭐 실질적으로는 별 의미 없지만 못받으면 뿌듯함이 덜해집니다.
에픽게임스에 일하는 전문가들이 이렇게 실시간으로 주제를 정해서 장시간 강의 해주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질문도 받고 답해줍니다
이 교육용 웹사이트에만 해도 몇달동안 공부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양의 자료가 있습니다. 배우길 원하는 코스들을 찜? 해놓고 난이도 순서로 하나씩 들어볼 수 있습니다.
제가 게임 개발 쪽을 접해보는 것은 처음이라 그런지 몰라도 한글화가 이렇게 잘되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언리얼엔진은 커뮤니티의 일반인들의 콘텐츠 활동도 활발한데 강좌를 꾸려서 유료코스를 운영하는 전문가들도 있고, 그냥 될때마다 유튜브에 올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에픽게임스에서는 커뮤니티 멤버들을 장려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그들을 강사진으로도 운영하는 등 회사와 커뮤니티간의 교류가 활발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커뮤니티 자료들은 어떤 세부적인 결과를 보고 따라하고 내것에 적용시켜 보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채널마다 각기 특성이 다르고 자신과 맞는 채널들을 골라내는데에 좀 시간이 들긴 합니다. 제가 자주 보는 채널들 링크는 설명영상 디스크립션에 남겨두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언리얼엔진 배우기 전에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꼭 알아야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인줄 알았습니다. 물론 C++ 를 사용할 수 있으면 이점으로 작용하겠지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모델링이나 애니매이션을 스스로 할줄 몰라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가 많이 있기 때문에 모델들과 애니매이션 자료를 가져와서 짜집기해서 충분히 연습자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언리얼엔진을 배우기 시작하고 만든 모든 레벨들은 이미 존재하는 자료를 빌려 만든 것들입니다.
언리얼엔진은 저 같이 코딩을 모르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여러가지 펑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블루프린트라는 노드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코드를 좀 더 한눈에 보기 쉽고 알아듣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블루프린트나 C++이나 처음에는 전혀 배우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새로나온 언리얼엔진5와 메가스캔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만든 환경들입니다.
이건 두달전 쯤에 언리얼엔진4에서 해봤던 시퀀스 작업입니다.
아이폰 앱과 연계하면 실시간 얼굴모션 트래킹도 집에서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저도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배우기 시작한지가 세달정도 된 새내기인데 배우면 배울술록 느끼는 것은 진입장벽이 생각보다는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더 빨리 시작할 수 있었는데 괜한 오해로 미루게 된건 아닌지 후회도 듭니다. 저는 아직 이걸 배워서 뭘 해야겠다는 목표설정도 뚜렷히 없는 상태이지만 꾸준히 배우다 보면 제가 원래 하는 일에 어떻게 적용시켜 나갈지 차츰 알게 될것 같습니다.
최고다징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