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취미 > 취미 > 리뷰
취미

커~피 리뷰!

초콜릿복근 10 203 7 0

기다리던 택배가 하나 왔다.
원래라면 내 방에 있어야 할 택배가 식탁 위에 올라가 있었다...

왜지? 생각했더니 받는사람이 내가 아니다

나도 몰랐던 나의 정체는


홍아였다.

익게에 누군가가 항상 찾던 그 글의 주인공이 나였다.
매우 충격적이였다.

나를 매일같이 찾는 사람이 있을 줄이야
이제 결혼해야할 것 같다.

개소리는 그만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택배를 개봉한다.

내용물은 봉투에 두가지로 나뉘어 담겨있었다.

하나는 간식거리와 커피이다.



이제는 잼민이라 불리지만,
옛날 옛적 우리 개집러들 중심부 단단했을 시절 부르던 단어
초글링때 국민 간식인 꾀돌이와 초코 퍼먹는 과자
아랫도리가 가장 사랑하는 국적을 가진 껌 같은 간식 몇가지가 들어있었다.

꾀돌이 오랜만에 먹었는데 맛이 옛날 맛이 아니다
나때는 더 진한 초코의 향이 났던 것 같은데
요즘 과자 회사들은 말이야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

이제 진짜 커피다.

한봉지만 들어있을 줄 알았건만,
무려 4봉지나 들어있다. 개 혜자다.



드립커피를 잘 모르는 샤람들을 위한 기초 온도 가이드도 있었다.

일단 체크 표시가 있는 커피부터 먹으라는 먹방의 신호 같아서
체크 표시가 있는 커피부터 뜯어 세팅했다



커피 종류랑 향을 더 즐기라고 특징 향을 적어준 것 같았다.

일단 세팅하는 중에도 엄청 좋은 향이 났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때도 커피향 + 시나몬 같았는데,
당시에는 너무 강해서 잘 몰랐다.

이제 이미지 없다. 사진 다 찍었기 때문에

물 온도는 91도 ~ 최종 89도 온도로 내렸고,
100ml, 100ml, 50ml 나누어 3번 내렸다

처음에 뜸들이기 까먹어서 못 했다.

일단 내리면서는 잘 모르겠고

처음 마셨을 때 시나몬 향이 진짜 많이 났다.
하지만 남자 스타일로 벌컥벌컥 마셨을 경우 향을 처음에만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을 충분히 들이면서 마실 경우 끝까지 시나몬 향을 느낄 수 있었고,
내 코가 쓰레기인지 애플파이랑 짱구과자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반은 아이스로 마셨는데,
내 코가 쓰레기였다.

하지만 다 마실때 즈음에 바닥을 치면서 고소한 과자향 같은게 느껴졌다.


오랜만에 손에 팬잡고 테이스팅 노트 작성하려니 너무 어렵다.

역시 나는 똥 아메리카노 마셔야할 것 같다.

먹방님 덕분에 좋은 경험해서 넘모넘모 즐거웠다.
감사합니다.

-끝-

Best Comment

BEST 1 불량우유  
오 먹거시기 가둬놓고 루왁커피 제조시키고싶다...하앍...
10 Comments
불량우유 2022.01.13 23:10  
오 먹거시기 가둬놓고 루왁커피 제조시키고싶다...하앍...

럭키포인트 16,863 개이득

초콜릿복근 2022.01.14 01:20  
[@불량우유] 인간 루왁? 저는 패스하겠습니다 ㅋㅋㅋ

럭키포인트 23,611 개이득

번저강 2022.01.14 00:02  
하... 나도 냄새 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럭키포인트 5,546 개이득

초콜릿복근 2022.01.14 02:49  
[@번저강] 축농증? 비염? 코감기만 일주일 앓아도 짜증나는데 ㅠㅠ
다리가죠아 2022.01.14 00:40  
오… 향이 좋군요.

럭키포인트 27,130 개이득

초콜릿복근 2022.01.14 02:50  
[@다리가죠아] 밑에 먹방님 말에 의하면 물을 많이 넣었는데도 향이 좋더라구요
먹방 2022.01.14 01:47  
뜸을 들이지 않은데다 심지어 물을 너무너무 많이넣었어요
30 50 50 50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다음 나눔은 핸드드립백이 아닌 침출식으로 차처럼 우리는방향도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럭키포인트 22,678 개이득

초콜릿복근 2022.01.14 02:54  
[@먹방] 뜸은... 진짜 나중에 생각나서 ㅠㅠ 두번째는 안 까먹고 해볼께요 물도 줄이겠습니다.
방법은 어찌되어도 다른분들도 좋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설명이 조금 더 있다면 드립백이던, 침출식이던 더욱 접근성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 일하느라 카페도 잘 못가서 카누, 맥심 동네 똥카노들 마시다가 제대로 된 커피 먹는 느낌이라 너무 힐링되었어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ㅠㅠ
보고보고 2022.01.14 12:10  
두 분! 행복하세요!!

럭키포인트 16,250 개이득

똥거북 2022.01.14 18:08  
보고싶다..

럭키포인트 26,039 개이득

오늘의 인기글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