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바보임

초딩5 아들이 연필심이 허벅지에 박혔다고 전화가 왔다.

학폭?! 괴롭힘을 당하나???

책상에서 굴러떨어지는 연필을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오무려 잡으려 했고 운나쁘게 연필이 가로로 떨어져 허벅지에 연필심이 박히고 말았던것ㅠㅠ

학폭이 아니라 안도하였고, 운동신경없는놈이라 타이밍도 못 맞춘 모습에 실소하였다.

와이프가 동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니 깊이 박혀 큰병원을 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어제 휴가내고 입원해서 2cm 깊이에 박혀있는 연필심 제거하고 밤에 퇴원해서 오늘 소독하러 가려한다.

나 어렸을적 부모님이 날 이렇게 돌봐주셨을거라 생각했다.

마무리는 시고르자브종 유리 딸내미 사진으로^^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추가---
휴~~ 숙제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