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엑]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3년에 실시된 국정감사였다. 국정감사 결과 드러난 평화의 댐 사건 전모는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1986년 당시 전두환 정부는 평화의 댐 건설을 추진하면서 북한의 수공 위협에 대한 정보를 조작했을 뿐 아니라 국민성금 모금을 시국 전환용으로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또한 평화의 댐 건설 추진 과정 최고 책임자는 전두환이었으며,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실무적 뒷받침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북한의 금강산 댐 규모는 당시 전두환 정부가 발표한 높이 215m, 저수량 200억t에 훨씬 못 미치는 121.5~155m, 수량은 21.2억~59.4억t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서울 시내 3분의 1이상이 침수된다던 ‘서울 물바다론’은 애초에 조작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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