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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마지막 2인자였던 경영자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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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jpg 삼성의 마지막 2인자였던 경영자 이야기 -3-
최지성: 일 시작!


최지성은 관리팀장에 오른 뒤로도 꼼꼼하게 일을 시작했다.

이미 독일에서 반도체에 대한 전문서적들은 마스터 했고, 관리팀장이라는 직책답게 불량품과 생산량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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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팀장님, 이번에 나온 신제품 반도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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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가져와봐요. 확인해보게. 내가 ok해야지만 통과입니다.


하나하나 다 살펴본다음에 불량품은 가차없이 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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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와....개빡세네.


이건희의 93년 신경영 선언 이전이었지만, 최지성은 그런거 없이 그냥 자체적으로 품질관리에 들어갔다.

옆동네 TV나 휴대폰사업부등이 뚝딱거리고 있을때 반도체는 이때부터 품질관리에 들어간 것이었다.


그렇게 딱 10개월을 깐깐한 관리팀장으로 일하니 바로 윗선의 호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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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최 팀장. 문과출신으로 관리팀장 해보니 어떻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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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문,이과는 상관없는것 같고,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불량품은 커트!

이것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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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그럼 다시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보시오. 메모리수출담당을 맡기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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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국내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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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하시오.


이건희는 메모리수출 사업부장 자리에 최지성을 임명한다.

그래서 최지성은 정들었던 상사맨 일을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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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다들 모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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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네, 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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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나는 굉장히 진보적인 사람입니다.

변화, 혁신, 도전 이런거 정말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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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 그렇습니까? 그러면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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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아~ 참고로 나는 현 매출에 대해 내년 매출을 '진보'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매해 전 수익율을 넘겨야 되는게 진보 아니에요?

제품 퀄리티 변화

사업 루트 혁신

신제품 개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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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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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그러니 일 시작합시다. 지금 당장!
참고로 유럽 루트 뚫는데는 공중전화번호부가 좋습니다.


16k d램.png 삼성의 마지막 2인자였던 경영자 이야기 -3-

 


최지성은 전세계적으로 자신이 뚫었던 유럽 루트는 물론이고, 수출건에 대해 끊임없이 새 길을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16메가 D램을 91년 삼성이 처음 만들어낸 뒤로, 최지성은 신제품 판매에 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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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연구팀이 힘들게 만들었으면 수출성과를 잔뜩 올려야지!


기존의 1메가, 4메가 D램 사업의 수출루트를 배로 늘리고 16메가 D램에 대해서도 신기술 우위로 수출루트를 따냈다.
그래서 별명이 '독일병정' '반도체 보부상'....심지어 '히틀러'라고도 부하직원들에게 불렸다고 한다.

그런 호랑이 부장 역할을 하게 되고 최지성은 곧바로 부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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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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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네,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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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최 부장은 현장이 좋소? 기획이 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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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전, 어느쪽이든 시키면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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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그럼 둘 다 해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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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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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하시오.


최지성은 1993년 이건희의 부름을 받아 비서실 임원에 오른다.

그의 직책은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전략 1팀장] 겸 [삼성전자 메모리 수출담당 이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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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사님. 이 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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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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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 건에 대해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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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저렇게 하세요.


최지성은 임원에 오른 뒤에도 계속해서 워커홀릭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의 지론은 단순했다.

무슨 결정이던 간에 '10분안에' 바로 결정해서 지시사항을 내린다. 일단 생각에 잠겨 이러저런거 고민할 생각에 한 번 더 질러라! 등이었다.

이 결정은 조직개편, 연구개발, 마케팅 쪽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다고 한다.

그렇게 반도체 사업부장을 맡고 98년 전무까지 승승장구했다.


200px-Lee_Kun-Hee.jpg 삼성의 마지막 2인자였던 경영자 이야기 -3-

이건희: 최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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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네,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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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그동안 최 전무가 14년동안 반도체 사업....아주 잘해줬소.

그래서 말인데 그대가 다른 사업도 좀 그렇게 성장시켜줘야겠소.

디스플레이 사업부로 가시오.


최지성.jpg 삼성의 마지막 2인자였던 경영자 이야기 -3-

최지성: 네, 알겠습니다.


최지성은 98년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으로 떠난다.


윤종용.jpg 삼성의 마지막 2인자였던 경영자 이야기 -3-
윤종용(삼성전자 대표이사): 어서와요. 최 전무.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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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저도 대표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국내에서 TFT-LCD 사업으로 디스플레이 쪽이 잘나간다죠?


윤종용.jpg 삼성의 마지막 2인자였던 경영자 이야기 -3-

윤종용: 허허허, 연간 판매량 1천만대 찍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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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그럼 제가 왔으니 2천만대 찍어야겠네요.


윤종용.jpg 삼성의 마지막 2인자였던 경영자 이야기 -3-

윤종용:....음?


최지성.jpg 삼성의 마지막 2인자였던 경영자 이야기 -3-
최지성: 98년 디스플레이 판매량이 1천만대요? 그럼 99년은 디스플레이 판매량 2천만대로 목표 잡겠습니다.



최지성은 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2천만대 판매 달성을 위해 움직인다.

참고로 98년 IMF 외환위기때 내밀은 목표였다.

1 Comments
NationalTaxServ… 2021.07.06 08:59  
이나라엔
이런 인재가 없으며
하시오!  라고 하면
예! 하고 하는 사람ㅇ ㅣ없으니...
공직사회는 오죽 하겠나...

하지만

그만큼
선대 리회장
후대 리회장
써드 리...
선대, 후대 회장님들 처럼 전적으로 믿고 지원해주는 시스템은 이제 아닌것 같다.
그냥 씹다가 단물 빠지면 뱉어버리는 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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