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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선의 황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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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용

조선판 안나 앤더슨이라 불리는 인물로 자신이 고종의 숨겨진 딸이라고 주장했다.

본인 피셜 1900년에 염상궁와 고종황제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둘의 사이를 경계한 순헌황귀비 엄씨 때문에 어머니인 염상궁은 이문용이 태어난 직후 사약을 받고 죽었다고 한다.

염상궁이 죽자 염상궁의 절친이었던 임상궁이 이문용을 손창열에게 보내 손창열의 손에 키워졌는데 9살때 손창열이 죽고 손창열의 아내가 전재산을 갖고 도망쳐버려 임상궁이 다시 이문용을 데려가 서울에서 키웠다고 한다.

이후 17살의 나이에 독립운동가 김희진과 혼인하였고 자식까지 얻었으나, 얼마 못가 남편은 익사로 자식은 병으로 사망했다.

해방 후 좌익 활동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되어 10년 넘게 복역하였고, 1970년 전주 교도소에 수감 중 교도관에게 자신이 고종의 숨겨진 딸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문용의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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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대원군, 조선총독부로 유명한 유주현 작가가 이문용의 일생을 다룬 문용옹주란 소설을 연재했으며, 1974년에 문용옹주를 원작으로 한 MBC 드라마 황녀가 히트 치게 되면서 이문용은 유명인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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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최불암 배우가 황녀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는데 평소 선역만 맡았던지라 본인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까봐 많이 걱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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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해인 1975년 전라북도지사 황인선의 주선으로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 일각에 기거하게 되었으며, 1987년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이문용이 황녀라는 주장은 어디까지나 이문용 본인의 주장일 뿐이며, 이문용이 황녀라는 명확한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아나스타시야를 사칭했던 안나 앤더슨과 비교되기도 한다.

하지만 DNA 검사로 확실하게 거짓으로 밝혀진 안나 앤더슨과 다르게 이문용이 황녀가 아니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기 때문에 이문용이 황녀라고 믿는 사람들이 제법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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