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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 항우가 일기토 하는 법 : 패왕색 패기

에그몽 1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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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BC 203년 항우와 유방은 광무산에서 대치하고 있었음. 유방은 나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꼭 숨어 있어 항우는 나오면 죽인다는 생각으로 대기 중이었는데

항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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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유방아 우리 둘 때문에 백성들은 뭔 고생이냐(??) 우리 둘이 일기토로 결판을 내자"

시전하고 유방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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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싫어 안 나가. 힘 말고 지혜로 싸우자 ㅅㄱ" 

하면서 버티고 있었음


항우도 매일 나가서 욕하고 있기는 힘드니까 대충 들어가 있고 젊은 부하 장수들 보내서 일기토 걸게 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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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누번 장수 하나가 튀어 나와서는 활을 쏴서 초나라 장수를 죽여버림


직접 가서 욕하지는 않아도 이미 짜증이 머리 끝 까지 나있던 항우는 그 장면을 멀리서 보고 극대노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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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가서 내 갑옷과 창칼을 가져오라고 시킨 후 무장함


한의 누번 장수는 활솜씨를 뽐냈으니 의기양양해서 초나라엔 좀 싸울만한 실력자가 없냐고 약 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초나라 군문이 열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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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갑자기 끝판왕 등판

항우가 오추마를 타고 득달같이 달려나옴


누번은 아직 거리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활로 잡을 수 있겠다 싶어 활을 꺼내 시위를 당기려고 했음


어?? 근데 말이 존나 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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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군사를 일으킨 이후 항상 이 말, 오추를 탔는데, 하루에 천리를 달렸다."


생각보다 빠르네 하고 생각하고 있던 누번을 향해 항우는 직선으로 냅다 달려나가고 있었음


누번은 뭔 생각을 했을까. '어 ㅅㅂ 이거 활 쏘면 과연 맞출 수 있을까? 칼로 쳐낼 것 같은데?? 아니면 피하던가. 달리는 속도 보니 기회는 한번 뿐일 것 같은데 실패하면 내가 이길 수 있나?'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고 항우를 보니 거리는 더 가까워졌고 자신을 노려보는 항우의 눈빛이 보이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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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항우가 냅다 소리를 지르자 누번은 등골이 서늘해져서 활도 쏘지 못하고 뒤돌아 진채 안으로 도망감. 도망가면서 한 번도 뒤 돌아보.지 않고 전 속력으로 달려서 도망감 ㅋㅋㅋㅋ


기록에 따르면 누번은 다시는 진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하고

그걸 진채 위에서 지켜보고 있던 유방은 너무 먼 거리여서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었음. 그저 갑자기 초나라 장수 한 명이 튀어나오더니 잘 싸우던 우리 장수가 도망쳐 들어온 모습만 봤는데

유방이 저 장수가 누구냐 물어보니 사람들이 "항왕입니다."라고 대답했고 

유방은 기겁했다고 함 




* 쓰고보니 일기토가 아니네. 아니 안 싸워주는 걸 어떡해...

1 Comments
바람꽃줄기 2021.10.10 13:27  
항우는 눈동자가 두개 였다고 하는데, 그 눈을 부라리고 고함치는 모습을 보면 ..............사람이 아닌가 보다........싶었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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