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나나나]
걔네는 전국시대 군주라고 해봐야 지방 영주니까 요충지 무너지면 끝이었지 뭐. 조선은 경우가 다르지. 남쪽이 순식간에 뚫렸다고 피신할 곳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나라가 버틸 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미적거리다가 잡혀버리면 그걸로 종치는 거니까 잘 도망치는 것도 능력임. 고려 현종도 잘 도망친 덕에 고려의 전성기를 열었고 선조도 잘 도망친 덕에 다음 기회가 생긴 거임. 멀리 갈 것도 없이 병자호란 때 인조가 못 도망친 탓에 조선이 향후 200년 간 어떤 굴욕을 당했는지 생각해보면 답 나오지.
[@rester]
선조는 임란 전후가 엄청 다른데, 임란 전에는 군주로서의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방계가 어쩜 저렇게 명신들을 손아귀에 휘어잡고 능수능란하게 국정을 끌어나갔을까 싶은 명군이라면, 임란 직후부터는 그 좋은 머리로 어쩜 저렇게 이기적으로 자기 보신만 탐할까 싶은 역겨운 작태를 많이 보였음.
나는 그게 궁극적으로는 방계 컴플렉스 때문이었다고 보는데, 전쟁 전에는 방계 출신 왕인 자신의 권위를 세우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국정을 잘 이끄는 명군이 되는 거였다면, 임란 직후에는 자기 목숨을 살리는 쪽으로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갔고, 판세가 어느 정도 잡힌 후에는 어떻게든 실추된 권위를 살리고 권력을 지키는 쪽으로 집착을 한 게 아닌가 싶음.
[@나나나나나]
걔네는 전국시대 군주라고 해봐야 지방 영주니까 요충지 무너지면 끝이었지 뭐. 조선은 경우가 다르지. 남쪽이 순식간에 뚫렸다고 피신할 곳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나라가 버틸 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미적거리다가 잡혀버리면 그걸로 종치는 거니까 잘 도망치는 것도 능력임. 고려 현종도 잘 도망친 덕에 고려의 전성기를 열었고 선조도 잘 도망친 덕에 다음 기회가 생긴 거임. 멀리 갈 것도 없이 병자호란 때 인조가 못 도망친 탓에 조선이 향후 200년 간 어떤 굴욕을 당했는지 생각해보면 답 나오지.
[@rester]
선조는 임란 전후가 엄청 다른데, 임란 전에는 군주로서의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방계가 어쩜 저렇게 명신들을 손아귀에 휘어잡고 능수능란하게 국정을 끌어나갔을까 싶은 명군이라면, 임란 직후부터는 그 좋은 머리로 어쩜 저렇게 이기적으로 자기 보신만 탐할까 싶은 역겨운 작태를 많이 보였음.
나는 그게 궁극적으로는 방계 컴플렉스 때문이었다고 보는데, 전쟁 전에는 방계 출신 왕인 자신의 권위를 세우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국정을 잘 이끄는 명군이 되는 거였다면, 임란 직후에는 자기 목숨을 살리는 쪽으로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갔고, 판세가 어느 정도 잡힌 후에는 어떻게든 실추된 권위를 살리고 권력을 지키는 쪽으로 집착을 한 게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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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게 궁극적으로는 방계 컴플렉스 때문이었다고 보는데, 전쟁 전에는 방계 출신 왕인 자신의 권위를 세우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국정을 잘 이끄는 명군이 되는 거였다면, 임란 직후에는 자기 목숨을 살리는 쪽으로 머리가 비상하게 돌아갔고, 판세가 어느 정도 잡힌 후에는 어떻게든 실추된 권위를 살리고 권력을 지키는 쪽으로 집착을 한 게 아닌가 싶음.
런승만은 학살자 새끼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