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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관들의 광기를 보여주는 일화

에그몽 2 2285 12 0

1.png 조선시대 사관들의 광기를 보여주는 일화



영조 1년, 이천해라는 사람이 이상한 소리를 해

잡아와 왕이 직접 조사하는 사건이 일어남

 

이때 이천해가 한 말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영조가 사관에게 적지 말라 하고

이에 사관은 넹 알게씀다 하면서 진짜로 적지 않게됨

 

그렇게 이천해가 당시 무슨 소리를 했는지 영영 알 수 없게 되었고,

왕이 적지 못하게 하면 진짜로 적을 수 없어 실록의 진실성에도 의심이 생기는데...

 



2.png 조선시대 사관들의 광기를 보여주는 일화

 

는 개뿔

 

 

사관들이 후에 편찬할 때 해당 기록에

 

"와 글고 보니 이때 이천해가 한 말이 무신년(영조 4년) 때

반란군들이 퍼뜨리고 신치운이 뒤질 때 한 말이랑 똑같네요ㅎㅎ 신기"

 

하고 덧붙여 놓음

 

 



3.png 조선시대 사관들의 광기를 보여주는 일화


그리고 영조 31년 기록에 가서야 이천해가 한 말이 무엇인지 밝혀지는데


 


당시 영조는 즉위할 때부터 상왕인 경종이 자신이 바친

게장과 감을 먹고 죽었다는 소문이 시달리고 있었는데

 

신치운이 이때 "엥 저는 경종께서 돌아가셨을 때부터 게장을 먹지 않았는데요"이라 했던 것

당연히 이 말은 니가 경종 죽이고 왕위 차지했잖아! 정도의 의미임


 


지금까지 흉참한 소리, 흉언 등으로 필터링되던 말이

왜 이 부분에서만 그대로 적혀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신치운이 한 말은 그대로 실록에 실리게 되었고

 

 

사관들은 왕이 무언가를 적지 못하게 하면 간접적으로라도

어떻게든 적는다는걸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음

2 Comments
수달이 2021.06.25 00:56  
녹취록

럭키포인트 2,098 개이득

스앤피500 2021.06.25 22:19  
이방원인가? 말에서 떨어지고 사관한테 적지말라고 했는데

왕께서 적지 말라고 했다고 쓴거 존나 웃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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