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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한국 종교들의 민낯 - 개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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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신교의 악행들은 너무나 잘알려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론화도 많이 되었고 뉴스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기에 굳이 제가 말 할 필요는 없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개신교는 사건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러한 일들이 도대체 왜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한국 개신교의 시작

 언더우드(장로교) 

아펜젤러(감리교) 


한국에 개신교가 본격적으로 들어온건 1885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에 의하여 시작 되었다. 사실 그 이전에 몇 번의 외국 선교사들의 시도는 있었으나 효과는 별로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를 시작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는 미국 장로교와 감리교 선교자로 미국의 개신교도 답게 보수적인 색채를 띄고 있었다. 또 당시 조선은 일본과 중국에 비해 개신교 입장에서 매력적인 시장은 아니었다. 그래서 실제로 파견된 선교사들의 지적수준과 질이 비교적 낮은 인물들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처음 발을 내딛은 한국 개신교는 이승만 대통령 집권 하에서 본격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승만은 다 알겠지만 미국에서 공부한 개신교 신자였다. 근데 진짜 큰 문제는 개신교를 개인의 종교가 아닌 국가 정치에 사용하기도, 또 그들의 편의를 봐주는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민중신학자 안병무가 만든 향린교회는 일제 시절 '향린'이라는 이름의 요정집을 적산불하 가옥으로 받아 만든 교회다. 이처럼 이승만은 개신교계에게 적산불하 가옥이나 토지를 우선적으로 지급하였다. 그 유명한 한경직의 영락교회도 적산불하를 받아 '베다니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다. 


 

특히 부통령으로 이기붕을 당선 시키기 위해 당시 이기붕의 상대인 장면이 카톨릭 신자라는 것을 이용하여 개신교계와 합작하여 "장면이 부통령이 되면 나라를 바티칸에 팔아 먹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1960년에는 이기붕의 재당선을 위해 천주교 신자인 공무원을 해고하는 등의 행태도 보인다.


이처럼 개신교계가 한국에서 가장 약한 교세를 가진 한국 종교에서 이승만 집권 시기에 클 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히 정치권력의 개로 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치권력의 사냥개 노릇 중 가장 최악은 '서북청년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한경직 목사는 이북 지역에서 태어난 목회자로 남한에서 베다니 교회를 열었다. 이게 그 유명한 영락교회의 시작이다. 그리고 이 교회에서 조직된 조직이 '서북청년단'으로 제주 4.3사건과 보도연맹 사건을 자행한 집단이다.


 

서북청년단은 말 그대로 한반도 서북지역 출신 개신교인들이 모인 집단으로 이승만 정권 하에서 행동대장의 모습을 보인다. 워낙 유명한 4.3 사건이나 보도연맹 사건 외에도 길거리에서 이승만 사진을 강매하고, 이를 구매하지 않으면 빨갱이 새끼라 말하며 집단 린치를 가하기도 했다고 한다.


사실 개신교계의 극심한 반공주의는 그들의 개인적 경험에서 생겨난 것이다. 우리나라 개신교계는 이북지역에서 많이 퍼졌다. 그리고 이북이 공산화 되면서 이들이 겪은 종교탄압은 훗날 남한으로 내려와 이승만의 반공주의와 만나며 폭발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극심한 반공주의는 보수주의 개신교계에서만 보이는 모습은 아니다.


 

장준하 선생은 자신이 창간한 사상계 육당 특집에서 최남선의 친일 행적에 대해 옹호한 적이 있다. 장준하는 우리 민족의 병폐로 "사람을 용서하는 법이 없고, 인재를 자기 눈동자 같이 아낄 줄 모르고, 사물을 널리 생각하지 못 한다."라고 말했다. 학도병으로 징집되어 광복군에 합류하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다고 평가 받는 장준하가 이러한 반민족행위자에 대해 이러한 평가를 했다는 것은 상당히 의외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또 그는 5.16 쿠데타를 "5.16 혁명은 4.19 혁명의 부정이 아니라 그의 계승, 연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평가 했다. 물론 후에 박정희 군사정권을 강하게 비판하며 재야인사로 활동했지만 그가 이러한 말을 한 것 또한 사실이다.


여기에 대해 한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윤소영은 개신교 지식인들의 한계에 대해 말하며 "개신교 지식인들은 반민족 행위보다는 반공주의가 중요했고 그것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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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한국 개신교의 시작과 부흥기에 대해 간략히 적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현대의 개신교가 벌이는 추악한 행위가 왜 일어나는 것인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7 Comments
무어냐 2018.06.01 02:04  
역시 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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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at 2018.06.01 03:11  
이승만하니까 생각나는데 원래도 이상한 짓 많이 했고 하와이에서 몹쓸짓도 많이했지만 한국에서 대통령으로 지낸 말년에 정신 이상이나 치매가 있었다고 본 거 같은데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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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TaxServ… 2018.06.01 09:30  
[@Kua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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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페 2018.06.01 12:32  
4.3항쟁은 서북청년단이 자행한 게 아니라 단독정부수립 반대로 인해서 일어난 제주도민의 무장봉기 사건 아닌가요?
(이승만은 단독정부수립 찬성, 김구 등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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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건릉영릉 2018.06.01 12:46  
[@스티페] 그건 항쟁이구요 사건은 제주도민은 진압 한다고 서북청년단 사람들이 내려가서 자행한 살육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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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페 2018.06.01 13:36  
[@선릉건릉영릉] 감사합니다
저는 사건이나 항쟁이나 다 같은 의미를 말하는 건 줄 알았네요
선릉건릉영릉 2018.06.01 14:42  
[@스티페] 항쟁 속에서 정권의 개로 서북청년단이 일반 양민까지 무자비하게 학살한 사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꺼 같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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