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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달성 난이도 끝판왕인 도전과제

소희 1 3880 4 1

C15862F9-CD76-4580-86AD-60B6FFB33C6F.jpeg 고대 로마 달성 난이도 끝판왕인 도전과제
 

스폴리아 오피마(Spolia Opima)

 

 

이는 '빛나는 전리품'이라는 뜻으로 굉장히 희귀한 조건을 달성해야만 얻을수 있는 명예이다.

 

바로 일대일 결투에서 적군의 지휘관을 죽이고 갑옷을 빼앗은 자에게 주어진 것.

이 위업을 달성한 이는 카피톨리누스 언덕의 유피테르 신전에 빼앗은 갑옷을 봉헌했으며, 

로마인이 얻을수 있는 군시적 명예중 가장 높은 것으로 여겨졌다.

 

 

로마 역사상 이 명예를 얻은 이는 세사람뿐이었는데,

첫번째는 로마의 건국자, 로물루스. 사비나족과의 전쟁에서 카에니나의 왕 아크로를 일대일 결투에서 죽였다.

 

두번째는 아울루스 코르넬리우스 코수스. 베이의 왕 톨루미누스를 일대일 결투에서 죽였다.

 

세번째는 로마의 검이라고 불렸던 마르켈루스. 제2차 포에니 전쟁중에서 가에사타이의 왕 워리도멀스를 죽였다.

(앞의 두번은 좀 전설적인 이야기로, 신빙성이 의심받고 있지만, 마르켈루스의 사례는 교차검증된다.)

 

 

마지막으로 스폴리아 오피마의 수상자격이 있었던 것은 삼두정치로 유명한 크라수스의 손자인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였다.

뛰어난 장군으로 아우구스투스 휘하에서 小폼페이우스와 안토니우스를 상대로 싸웠던 이 장군은 기원전 29년 마케도니아의 전쟁에 파견되었고,

바스타르네족의 왕 데루도를 일대일 결투에서 죽이고 로마에 돌아와서 개선식과 스폴리아 오피마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당시 아우구스투스는 자신의 자리를 넘볼수 있는 강력한 경쟁자의 자리를 허용하지 않았고, 어거지를 써서 개선식만을 허락하였다.

(이 개선식은 로마 황제의 친족이 아닌 사람이 벌인 마지막 개선식이었다.)

 

그리고 이후 이 크라수스의 이름은 역사책에 등장하지 않는다.

보통 자신을 위협할 명성을 쌓은 그를 아우구스투스가 배제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1 Comments
츤데레너부리 2019.07.22 12:58  
뭐지 도전과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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