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병사들은 어딜 다쳐서 죽었나
오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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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5 11:26
14세기에 벌어진 스웨덴의 '비스비 전투지'에서 발굴된 2000여구의 유골로 만든 부상 데이터.
1361년 7월 여름
현 스웨덴 고틀란드 섬에 있는 '비스비' 도시는 세금문제로 인하여 덴마크의 왕 '발데마르 2세'의 군대와
충돌하게 된다. 왕의 군대에 맞서 가난한 농민들은 집 창고에 꿍쳐둔 바이킹 시절 조상님의 찰갑과 검,
방패로 왕의 군대에 맞서 싸워야했다.
물론 결과는 농민군의 대패배로 끝난다.
발굴된 유골의 상태를 보면 투구와 갑옷으로 보호되는 머리와 몸통에는 상처가 없지만
갑옷으로 막지못하는 팔과 허벅지, 다리, 정강이를 집중적으로 베여 사망한 걸 알 수 있다.
'비스비'의 농민병들은 전쟁의 전문가인 왕의 상비군과 계약 용병들에게 허벅지의 동맥 부위를 주로
공격당했고 매우 깊숙히 베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정도 상처면 그자리에서 쇼크로 사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중세시대 갑옷과 방패로 무장한 군대들이 어떻게 싸웠는지를 알 수 있는 자료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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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Comment
조폭들이 허벅지를 노렸던 이유는
잡혔을때도 '목숨을 노린 행위는 아니였다' 등으로 형을 덜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야
허벅지 맞으면 불구되어 은퇴하는 경우가 많고 줄수 있는 데미지는 큰데 비해 리스크는 작아서.
시쳇말로 가성비가 좋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