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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화내다 실수로 죽인 아버지

주성치 33 2691 40 1

FB_IMG_1524050702813.jpg 아들에게 화내다 실수로 죽인 아버지FB_IMG_1524050704659.jpg 아들에게 화내다 실수로 죽인 아버지


작품명 :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표정 ㄷㄷ

Best Comment

BEST 1 쥬크박스  
ㄹㅇ 이런게 그림 아니냐

백지에 점하나 붓으로 크게 찍고 십몇억하는게
왜 예술인지 평생 모를거같다 나는
BEST 2 풍류랑  
일리야 레핀의 그림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이반’이란 유명한 그림이다.

뇌제 이반은 왜 황태자인 자신의 아들을 죽여야만 했는가. 그 발단은 며느리의 옷차림 때문이었다. 중세 러시아의 여인들은 몸매를 드러내는 옷을 입지 않았다. 이로 인해 중세 러시아 여성의 복장은 넓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겉옷은 허리띠를 매지 않는 대신 위에서 아래까지 빈틈없이 단추를 채웠다. 이 겉옷 속에 여성들은 아마포로 만든 것과 겉에는 실크로 만든 길고 넓은 상의를 입었다. 실내복이 이 의상 역시 몸매를 드러내지 않게 디자인되었음은 물론이다. 다만 겉옷과 다른 점은 허리와 가슴을 표시해 주는 띠를 사용한 점이다. 이 옷을 입고 외부에 나서는 것은 무례하다고 간주되었다.

1582년 11월 15일 이반 뇌제가 알렉산드로프Alexandrov 자유농민촌을 찾아 갔을 때 분만이 가까웠던 황태자비엘레나 쉐레메테바Yelena Sheremeteva가 속옷을 입은 채로 휴식을 취하다가 이반 뇌제를 맞이하였다. 이반 뇌제는 며느리가 분만일이 가까웠다는 사실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면 그녀의 실책은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반 뇌제는 자신이 며느리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여겨 그녀를 때렸다. 이 소동에 황태자 이반Tsarevich Ivan Ivanovich이 끼어들면서 불운이 시작되었다. 황태자는 아내를 편들면서 아버지를 비난하였다. 이에 이성을 잃은 이반 뇌제는 들고 있던 기다란 지팡이로 아들 이반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런데 하필이면 관자놀이에 정통으로 맞아 버렸다. 황태자 이반은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버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였다. 이 소동으로 놀란 황태자비는 다음날 아이를 사산했고 황태자 이반 역시 황실의 회복을 염원하는 기도를 외면한 채 며칠 후-11월 19일- 사망하였다. 이반의 광기로 인해 러시아 황실은 한꺼번에 적법한 황태자 두 명을 잃어 버렸던 것이다.
BEST 3 제이와이피  
[@쥬크박스] 인테리어용으로 걸어놓는 그림이라면 현대미술이 좀더 있어보이긴 하더라
(지극히 내 주관적인 견해임)(소심)
33 Comments
vessel 2018.04.19 04:01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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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올로 2018.04.19 04:33  
이건 진짜 사진보다 더 와닿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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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빼이 2018.04.19 07:29  
사진보대 더 현장감 넘치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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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2018.04.19 08:52  
ㄹㅇ 이런게 그림 아니냐

백지에 점하나 붓으로 크게 찍고 십몇억하는게
왜 예술인지 평생 모를거같다 나는

럭키포인트 1,097 개이득

Hollywood 2018.04.19 11:24  
[@쥬크박스] 예술에 대중성을 뺀듯한
현대미술 좆까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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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렘 2018.04.19 12:29  
[@쥬크박스] ㅇㅈ 평생 알고싶지도 않다. 궤변만 가득할것만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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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정연띠 2018.04.19 22:43  
[@골렘] 네 그렇게 하세요 당신은 현대미술 볼 자격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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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조프리 2018.04.20 22:52  
[@응정연띠] 블라인드테스트 통과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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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네즈 2018.04.19 13:35  
[@쥬크박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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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 2018.04.19 15:39  
[@쥬크박스] ㄹㅇ현대미술은 말장난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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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와이피 2018.04.20 08:50  
[@쥬크박스] 인테리어용으로 걸어놓는 그림이라면 현대미술이 좀더 있어보이긴 하더라
(지극히 내 주관적인 견해임)(소심)

럭키포인트 710 개이득

풍류랑 2018.04.19 09:47  
일리야 레핀의 그림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이반’이란 유명한 그림이다.

뇌제 이반은 왜 황태자인 자신의 아들을 죽여야만 했는가. 그 발단은 며느리의 옷차림 때문이었다. 중세 러시아의 여인들은 몸매를 드러내는 옷을 입지 않았다. 이로 인해 중세 러시아 여성의 복장은 넓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겉옷은 허리띠를 매지 않는 대신 위에서 아래까지 빈틈없이 단추를 채웠다. 이 겉옷 속에 여성들은 아마포로 만든 것과 겉에는 실크로 만든 길고 넓은 상의를 입었다. 실내복이 이 의상 역시 몸매를 드러내지 않게 디자인되었음은 물론이다. 다만 겉옷과 다른 점은 허리와 가슴을 표시해 주는 띠를 사용한 점이다. 이 옷을 입고 외부에 나서는 것은 무례하다고 간주되었다.

1582년 11월 15일 이반 뇌제가 알렉산드로프Alexandrov 자유농민촌을 찾아 갔을 때 분만이 가까웠던 황태자비엘레나 쉐레메테바Yelena Sheremeteva가 속옷을 입은 채로 휴식을 취하다가 이반 뇌제를 맞이하였다. 이반 뇌제는 며느리가 분만일이 가까웠다는 사실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면 그녀의 실책은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반 뇌제는 자신이 며느리로부터 모욕을 당했다고 여겨 그녀를 때렸다. 이 소동에 황태자 이반Tsarevich Ivan Ivanovich이 끼어들면서 불운이 시작되었다. 황태자는 아내를 편들면서 아버지를 비난하였다. 이에 이성을 잃은 이반 뇌제는 들고 있던 기다란 지팡이로 아들 이반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런데 하필이면 관자놀이에 정통으로 맞아 버렸다. 황태자 이반은 바닥에 쓰러졌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버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였다. 이 소동으로 놀란 황태자비는 다음날 아이를 사산했고 황태자 이반 역시 황실의 회복을 염원하는 기도를 외면한 채 며칠 후-11월 19일- 사망하였다. 이반의 광기로 인해 러시아 황실은 한꺼번에 적법한 황태자 두 명을 잃어 버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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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교주 2018.04.19 13:10  
[@풍류랑] 근데 그림에 왜 속옷차림의 황태자비는 없냐
중요한 역할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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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18.04.20 01:42  
[@나신교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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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후아 2018.04.19 10:23  
와 진짜 멋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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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에수류탄 2018.04.19 10:47  
감정표현 ㅆㅅ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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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릴 2018.04.19 11:10  
와.. 아들 눈에 눈물 흘러내리는것까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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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봉생 2018.04.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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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코리아 2018.04.19 11:18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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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정사막 2018.04.19 11:24  
넘무섭다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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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inh 2018.04.19 11:28  
근데 저 스토리는 꾸며진 거고, 일부러 죽였다는 썰도 있음.
이반4세와 이반이 사이가 안 좋고, 이반4세가 콘스탄티누스도 아들을 죽였다. 라는 글을 쓴 편지와
실제 이반 시체를 조사했더니 몸에서 중금속이 발견되어서. 독살하고서 저렇게 한거 아니냐는 말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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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코리아 2018.04.19 12:05  
[@mtinh] 근데 유일한 왕위계승자인데 죽이면 자기만 손해아닌지..혹시나 아시는거 있으면 썰좀더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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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inh 2018.04.19 12:14  
[@바부코리아] 이반이 유일한 왕위계승자는 아닙니다. 가장 사랑했던 아들이었죠. 그뒤에 즉위한 표도르도 이반4세 아들이에요.

아들과 관련해서 딱히 아는 건 없는데, 난폭한 이반4세가 일생에 부드러웠고 사랑햇던 사람이 딱 2명. 아내 아나스타샤와 아들 이반인데요. 아내 아나스타샤가 죽고나서 이반4세의 난폭한 성향이 불타올랐다고 합니다. 아나스타샤가 독살당했다고도 생각했고, 아나스타샤를 데려간 신은 잔인하다. 그러니 나도 잔인하게 행동하겠다 하면서 수많은 귀족을 숙청했죠.

그런데 나중에 아나스타샤의 묘를 보니, 기준치보다 높은 수은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이반4세가 엄청난 수은중독이었습니다. (그 시절엔 수은을 영약으로 생각한건 동서 불문이었으니..) 수은을 먹기도 하고, 방안에서 계속 끓이기도 했는데..

아나스타샤의 묘에서 수은 수치가 높게 발견되것을 생각하면. 아나스타샤도 수은 중독이 죽음의 원인일 수 있고, 그 이유는 바로 수은중독이었던 이반4세의 행동에서 찾을 수 있겠죠.

결국 전 세계에서 오직 2명만을 사랑했던 폭군이, 그 사랑하는 사람 2명을 모두 잃은 건 바로 자기 자신 때문일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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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빈 2018.04.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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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다이스키 2018.04.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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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롤트 2018.04.19 13:37  
미쳤다 이런게 그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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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밥 2018.04.19 14:34  
그림하나에 감정을 담아내네 ㄹㅇ 탈세전용 현란한 아가리로 설명하고 인맥질로 돈벌어 처먹는 현대미술은 쓰레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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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리방 2018.04.19 14:37  
와... 개집에 똑똑한 사람들 많네..
그림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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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onidasc 2018.04.19 15:10  
지팡이가 어떻길래 관자놀이에 맞았는데 피가 저리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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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 2018.04.19 16:07  
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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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odd 2018.04.19 16:53  
현대미술은 너무 추상적이고 사람이 평가하기에 애매한것들이많다.

전문가들도 서로 해석하는게 다르고,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식 작품들이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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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ywood 2018.04.20 00:13  
꼴에 직업병이라고 이런거보면 감정표현 하고싶어짐
우넘 2018.04.20 23:57  
와 화가가 그린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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