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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절대 말하면 안되는 금기

불량우유 24 11755 5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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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방데라는 곳이 어딘고 하니 바로 요기.

 

때는 1793년.

프랑스 대혁명으로 나라를 뒤엎고 

권력을 잡은 불란서 깨시민들 중,

가장 과격한 분들의 모임을 역사는 

자코뱅이라고 부름. 

 

이 자코뱅파가 나라를 다스릴 때,

옛날 귀족들과 반대편 사람들 잡아서 

처형하는 것에만 몰두하여 

국가 산업과 국민 경제는 망하기 직전까지 

내몰리고  특히 식량 가격이 두배로 뛰어 

일반 농민들은 혁명 전의 왕이 다스리던 

시절보다 힘겹게 살던 나날들이 이어짐.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시민군이라고 

당시 프랑스의 젊은 남자들 30만을 

징병하려해서 농업 지역인 이 지역에서 

자코뱅 정부에 대한 반감이 하늘을 찌르게 된다.

 

그래서 왕당파와 카톨릭 세력들이 

방데 지역의 농민들을 조직해 저항군을 

일으키는데 숫자가 6만5천에 달한다.

초반에 승승장구하며 기세를 떨치다가 

농번기에 장정들이 고향에 돌아간 틈을 타 

프랑스 자코뱅정부군이 몰아쳐 저항군은 

회복불능으로 참패를 하는데,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불란서 깨시민들은 방데지역을 

적폐의 고장이라며 대량학살을 시도한다.

그 방법이 잔혹하기 그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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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기도 남김없이 죽인건 물론이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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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를 발가벗겨 놓은 뒤 강에 던져 수장시키고 

허우적거리는 것을 관람하기 

 

게다가 당시 그림으로 남아있지는 않지만 

심지어 임산부를 와인 만들 때 포도 압착기에

짜부라뜨려 죽인 일도 있었다.

 

당시 방데에서 학살된 사람들의 유골을

지금부터 10년 전에 파내서 복원한 사진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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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두개골이 저렇게 심하게 깨어져 있음. 

 

이렇게 죽은 방데 지역 사람들의 숫자만 

20만에서 60만에 달한다.

 

문제는 당시 자코뱅 정부의 정통성을 

지금의 프랑스가 계승하지는 않으나 

프랑스 대혁명을 헌법상 계승하는게 

현재의 프랑스 공화국이다보니 

방데 학살에 대한 공식적인 사죄나 의견표명을 

프랑스 정부는 일절 하지 않는다는 점.

특히 외국의 지식인이 방데 얘기를 꺼내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낸다.

정부는 물론 현재의 불란서 깨시민들도 

방데 얘기만 나오면 모른척 하고 

뻔뻔하게 구는건 매 한가지.

 

역사에서 보통 이러한 학살극은 

수구세력이나 억압적인 독재자가 저지른다고 

고정관념처럼 받아들여지지만 

스스로 진보라고 여기는 평범한 깨시민들이 

얼마나 잔혹한 마귀새끼로 돌변할 수 있는지 

대표적으로 드러내는 사건이 

바로 이 방데 학살 사건이라 하겠음




Best Comment

BEST 1 강의영상  
[@알토란] 동학농민운동도 조선의 멸망만 가속화시키고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서 당시에 뜻있는 인물들은 의병으로 진압군까지 조직도 했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이 근대화 운동이네 뭐네 치장질을 해서 그렇치 사실상 조선말기적 상황에 터져버린 지주층과 정치권력의 싸움에 백성이 등터진 사건입니다

우리 역사를 사실과 결과로 보는게 아니라 뭐랄까 'XXX한 의의가 있다'식으로 정신승리식으로 만들다보니 이상하게 변질된거죠
BEST 2 ㅁㄴㅇㄹ2  
우리도 비슷 한거 있지.

제주 4.3사건
국민방위군 사건
BEST 3 메르카토르  
[@강의영상] 제3신분에서 농민층이 더 살기 어려워졌다는 건 어떤 측면에서 연구결과라도 있을까요? 지옥에 빠졌다고 표현할 정도인지,  단지 국민공회시기의 자코뱅 독재만으로 그렇게 평가하는건 무리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동시에 제3신분층에게 주어졌던 경제외적 강제와 같은 봉건적 권리의 완전한 폐지라는 측면은 무시해야되나요? 중세와의 완전한 단절이라거 불리우는 길드제도의 종식은? 교회에 의무적으로 내던 1/10세의 폐지는?  무엇보다 앙시엥레짐의 폐지가 이후 후세대에 끼친 막대한 영향은요?

물론 혁명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건 동의합니다만, 당시 프랑스는 혁명이 아니고선 답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죠, 혁명이 없이 인민주권의 개념, 공화주의와 신분제철폐,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라는 개념의 도입은 불가능했다고 봅니다ㅡ 고로 혁명이 역사적으로 불가피하게 필요한 순간이 있고, 그 혁명의 성격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평가는 있을 수 있겠지만, 혁명 자체가 옳지 못한 방법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24 Comments
조커 2020.05.14 15:50  
대가리가 깨졌다의 유래가 이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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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bum 2020.05.14 16:26  
여윽시 유럽 짱깨 새끼들
ㅈㄴ 근본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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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ana 2020.05.14 16:31  
혁명이후 독재는 필수코스
ㅁ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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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이 2020.05.14 17:33  
역시 유럽짱깨
저런 상황에서 이성적 판단으로 상황이 굴러간다는게 쉽진 않지만
반대로 저런 상황에서 굴러가는 꼴이 그 구성원들의 본성? 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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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금자 2020.05.14 18:14  
프랑스애들 까불때마다 방데방데~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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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씨 2020.05.14 19:29  
[@망금자] 형 그러다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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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2 2020.05.14 19:21  
우리도 비슷 한거 있지.

제주 4.3사건
국민방위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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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2020.05.14 20:18  
[@ㅁㄴㅇㄹ2] 부마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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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서 2020.05.14 21:46  
[@ㅁㄴㅇㄹ2] 5.18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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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hala 2020.05.14 19:26  
유럽도 짱개급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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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영상 2020.05.14 20:06  
제주 4.3도 깨시민이 공무원 식구들 학살함

625때도 깨시민들이 인민재판하고 대규모로 학살하고

세계적으로는 문화혁명이나 크메르루즈, 러샤 프롤레탈리아 혁명, 호메이니 혁명같은 여러 혁명을 볼때

혁명이 좋다고 하는건 혁명파 지배자들밖에 없고 시민이나 평민들은 오히려 지옥을 맛보는게 혁명의 결과임

그래서 단순한 감정에 취한 깨시민들이 설치는거보다는 느리고 답답해보이지만 법률과 제도, 공정한 절차를 어떻게든 지키고 적용해서 사회를 발전시켜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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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2020.05.14 20:20  
[@강의영상] 프로레타리아 혁명도...
근데 동학농민운동도 만약에 성공해서 집권까지 이루어졌다면 지금의 평가는 또 다를수도있겠군
강의영상 2020.05.14 22:32  
[@알토란] 동학농민운동도 조선의 멸망만 가속화시키고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서 당시에 뜻있는 인물들은 의병으로 진압군까지 조직도 했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이 근대화 운동이네 뭐네 치장질을 해서 그렇치 사실상 조선말기적 상황에 터져버린 지주층과 정치권력의 싸움에 백성이 등터진 사건입니다

우리 역사를 사실과 결과로 보는게 아니라 뭐랄까 'XXX한 의의가 있다'식으로 정신승리식으로 만들다보니 이상하게 변질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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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토르 2020.05.14 22:28  
[@강의영상] 시민층이 들고 일어나서 성공적으로 권력을 잡은 경우를 혁명이라고 정의함
혁명에 대해 명과 암의 측면을 평가를 할 순 있으나, 역사가들이 세상을 바꾼 역사적 사건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프랑스혁명과 산업혁명을 꼽는걸 보면, 혁명이 과연 혁명파에게만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거 할수있나?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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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영상 2020.05.14 22:42  
[@메르카토르] 프랑스 대혁명은 듣기에는 좋아도 그 대혁명이후 로베스 피에르의 공포정치로 수많은 사람이 기요틴의 밥이 되었고 자코벵이 제거된 이후에도 말그대로 당시 주류계층인 부유층이 지배적 위치에 섭니다... 서민들은 왕정시대보다 더 비참하게 살게 되구요

그런 시대적 상황덕에 나폴레옹이 모든걸 차지할 원동력을 얻습니다

또한 프랑스 대혁명은 국민군의 힘과 국가주의, 민족주의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어

프랑스식 국민군 제도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권리를 주고 군대를 얻는 식으로 권리와 의무가 공존을 해야 강성한 국가가 된다는 것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겁니다...

프랑스 대혁명 자체가 감동스럽고 벅차오르는 그 무언가 같아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권리와 의무를 통해 국가주의적 강함 그리고 그것을 통제할 왕정이 아닌 프랑스 대법전... 이 두가지가 의미가 있는겁니다

권리와 의무 그리고 질서유지를 위한 법률... 이런 개념없이 마구잡이로 감성에 취해 막나간 혁명들이 하나같이 일반 시민들을 지옥에 빠뜨리는 이유가 다른게 아닙니다
메르카토르 2020.05.14 22:50  
[@강의영상] 제3신분에서 농민층이 더 살기 어려워졌다는 건 어떤 측면에서 연구결과라도 있을까요? 지옥에 빠졌다고 표현할 정도인지,  단지 국민공회시기의 자코뱅 독재만으로 그렇게 평가하는건 무리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동시에 제3신분층에게 주어졌던 경제외적 강제와 같은 봉건적 권리의 완전한 폐지라는 측면은 무시해야되나요? 중세와의 완전한 단절이라거 불리우는 길드제도의 종식은? 교회에 의무적으로 내던 1/10세의 폐지는?  무엇보다 앙시엥레짐의 폐지가 이후 후세대에 끼친 막대한 영향은요?

물론 혁명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건 동의합니다만, 당시 프랑스는 혁명이 아니고선 답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죠, 혁명이 없이 인민주권의 개념, 공화주의와 신분제철폐, 개인의 자유와 평등이라는 개념의 도입은 불가능했다고 봅니다ㅡ 고로 혁명이 역사적으로 불가피하게 필요한 순간이 있고, 그 혁명의 성격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평가는 있을 수 있겠지만, 혁명 자체가 옳지 못한 방법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강의영상 2020.05.14 23:15  
[@메르카토르] 일리가 있는 말이네요

근데 지옥에 빠졌다는 개념은 프랑스 대혁명이 아니라 감성에 취해 막나간 일반적인 혁명이라는 사건의 결과만을 이야기하는거구요(법률과 권리 의무를 논하는거 보다 감성에 취해 막나간 문화대혁명, 러시아 혁명, 캄보디아 혁명 등등을 말합니다)

프랑스만 한정해서 말하자면 당시 프랑스의 적대적 전선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등 주변국 전부와 전쟁이 발생할 정도로 혁명정부는 외교적으로 절망적인 수준이라

경제난이 엄청나게 문제가 생겼죠 그러나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약탈하면서 해소가 되기는 하는데 그 이유때문에 혁명이 끝나는 현상이 벌어지지요

그 와중에 농민층의 삶은 나빠졌다고 보는게 적절하다 수준이지 프랑스 대혁명 당시를 지옥이다 라고 보진 않습니다

글쓰기에 오해가 생기게 써서 죄송합니다
메르카토르 2020.05.14 23:34  
[@강의영상] 죄송은요 뭘ㅡ 제가 좀 공격적으로 말한게 더 죄송하죠ㅡ 물론 다수의 혁명이 일반 시민들에게 오히려 해악을 끼쳤다는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좋은 의견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발락 2020.05.14 21:24  
킬링필드, 홀로코스트랑 뭐가 다름 ㅅㅂ  프랑스 쉑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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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오리 2020.05.14 21:28  
유럽짱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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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2020.05.14 21:52  
아 실수로 비추눌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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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2020.05.15 01:36  
원래...개돼지들이 들고일어서면 그게 더 망국을 초래하는 짓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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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999 2020.05.15 22:22  
자유와 박애는 개뿔 ㅋㅋ 제일 추잡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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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 2020.05.17 17:34  
어렸을땐 재미없었는데 나이먹으니 역사가 재밌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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