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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연의가 망쳐놓은 최대 피해자

주성치 2 1351 5 0

삼국지 연의가 망쳐놓은 최대 피해자 삼국지 연의가 망쳐놓은 최대 피해자

황건적. 삼국지 연의로 인한 최대 피해 집단.


애시당초 백성들이 폭정에 못 이겨 민란을 일으켰으나, 삼국지 연의의 영향으로 만악의 근원 혹은 천하의 개쌍놈들로 묘사된다. 즉, 삼국지 연의의 영향으로 민중들의 봉기가 악역 및 영웅들의 떡밥급 상대로만 기억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프랑스의 프랑스 혁명이 일부 불순분자들의 난동으로 취급받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4.19 혁명이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공산당의 사주를 받은 폭동 정도로 취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황건적의 난은 중국 역사상 최초로 종교 집단이 일으킨 민란이자 동아시아 역사에서도 농민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반란 사건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에 이르러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의 역사학계에서도 황건적의 난을 재해석하여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으며 황건적의 난 대신 "중평 민란" 혹은 "중평 농민전쟁"으로 명칭을 바꿔 부르고 있다.

 

다만 삼국지 연의의 영향으로 한국과 일본에서는 역사 전공자를 제외한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황건적을 그저 도적놈들 내지 인간 쓰레기들로 보는 경향이 많다.

 

삼국지의 주요 군웅들(유비, 조조, 손견, 원소, 동탁 등)이 처음 등장할 때 군공이라고 내민게 황건적 토벌이기 때문에, 만약 황건적을 미화하면 이들은 모두 악당이 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황건적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주요 인물들을 띄워주기 위한 장치로 추락해버린 것.

2 Comments
밤의왕 2018.02.13 15:14  
삼국지3때부터 했는데 삼국지6에서는 장각 맹획 이 두새끼들은 천하의 개쌍놈처럼 생각헀다 ..

시발놈들이 존나 반란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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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잡채 2018.02.17 21:22  
시작은 좋았지만 나중엔 십상시랑 짝짜꿍하다 망했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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