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문어를 건드리면 좆되는 이유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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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6 21:59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 속뜻을 가진 속담으로
오늘 소개할 녀석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그래서!
의외로 위험한 동물,그 두번째
동물에 대해 알아보겠다!
레츠고
아열대에 서식하는 문어의 일종으로
생긴것처럼 몸에 파란고리 무늬가 있어
이런 이름이 붙어졌다.
크기는 보통 10cm내외로 소형문어에 속한다.
손에 올려놓고 관찰해보고 싶겠지만
무늬도 연하고 수수하게 생겼지만
적으로 판단하는 생물이 접근할 시
꺼져 개빻은년아
이렇게 무늬와 몸의 색을 진하게 바꾸며
일종의 경고표시를 보낸다.
하지만 적이 이를 무시하고
파란고리문어를 건드리면
무슨 일이 생기겠어?
물론 파란고리문어에게 물려도 10cm짜리
조그만 문어한테 물린거니 상처도 크지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갑자기 온 몸이 마비되기 시작하며
호흡까지 불가능해지고 ...
의해 사망하게 된다.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발생하는걸까?
파란고리문어는 복어와 같은 독인
테트로도톡신을 독샘에 지니고 있다.
이 독샘은 파란고리문어의 이빨과 연결되어있어
적을 물면 독이 주입된다.
위험한지 알려주자면
매우 위험한 마비독 중 하나로 우리의 몸에
들어오면 운동신경의 나트륨 통로를 차단시켜
수의근,즉 우리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을
마비시켜버린다. 결국 이 독에 중독되면
천천히 전신이 마비되는데,이 독의 제일
무서운점은 오직 근육만을 마비시킨다는 것이다.
상태여서 전신이 천천히 마비되는 느낌을
질식사할때까지 온전히 느끼게 된다는거다.
심지어 테트로도톡신은 아직까지 해독제도 없어
통한 산소공급으로 산소부족으로 인한
뇌사를 방지하며 신장으로 독이 배출될때까지
버티는것이 유일한 해독법이다.
중독될 일도 없지만
심지어 가까운 거리에선 독을 발사할때도
있으니 매우 위험한 동물이 아닐 수 없다.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이녀석의 경고색을 보고 호기심에 다가가다 물린다고 한다.
그나마 저 문어가 한국엔 없어서 다행이다.
그렇지 않다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바다의 수온 상승으로
이때문에 파란고리문어들의
서식지가 북쪽으로 넓어지며
자연스럽게 한국 바다에도 정착했다.
한국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된 사례는
2012년을 시작으로 총 13건이다.
(제주도에서 6건,부산에서 2건,울산에서 2건,
여수에서 2건,남해에서 1건)
그 중 2015년 6월 제주도에선 한 관광객이
이녀석에게 물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치료를 받고 무사히 회복했다고 함)
올해만 봐도 총 3번이나 파란고리문어들이
발견됐으며,정말 최근인 9월 20일에도
제주도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되었다.
충분히 발견될 수 있으니 바다에서 모르는
생명체가 있다면 함부로 만지지 않는것이 좋다.
주꾸미나 낙지 사다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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