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가 지금 ㅈ된 이유

미국 민주당내에서 AOC와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파

https://thehill.com/homenews/house/574314-left-warns-pelosi-theyll-take-down-biden-infrastructure-bill 

얘들이 어제부터 공화당과 민주당, 바이든까지 나서서 여야가 초당적으로 합의한 인프라 예산안을 철회시키겠다고 민주당 지도부를 겁박하고나섬

이유는 애초에 자기들이 주장하던 3조 5천억짜리 예산안이 재정적인 부담+공화당의 결사적 반대으로 부결되고 척 슈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으로 대표되는 중도파가 주도하는 1조원짜리 예산안이 공화당과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내자 반대하고 나선거임

지금 미 국민들 사이에서도 기대가 아주 큰 인프라 법안인데 이거 날라가면 중간선거 참패는 당연하고 바이든 정부 조기 레임덕임

당연히 자기들도 많이 양보해줬는데 이렇게 판을 엎으니 빡친 공화당은 내일로 예정된 상원 표결에서 예산안을 무조건 거부할 거라고 선포함 

만약 타협이 내일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2011년 이후로 10년만에 다시 미 연방정부 셧다운-디폴트 사태가 재현될 수도 있음

WSJ은 FED가 2013년 이미 발동된 적 있는 비상 계획을 실행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음

(이분이 워런 상원의원, 민주당 내에서도 좌로 쏠려있음. 아주 많이)

https://cmobile.g-enews.com/view.php?ud=20210929111951975f67c3fc824_1&ssk=newmain_0_2&md=20210929130400_R 

거기다 한술 더떠서 워런 의원과 AOC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도 반대하고 나섰음

바이든이 이미 파월 의장의 연임을 반쯤 공식화한 상황에서 같은 당의 진보파들이 대놓고 같은 당의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상황

이유는 '기후변화 대처와 금융 규제에 좀더 적극적이고 유능한 사람'이 연준 의장이 되야 하기 때문(...)

파월이 주식 시장의 폭락을 막는 마지막 교두보같은 전문가임을 고려한다면 이뭐병

(이분이 오카시오 코르테즈 일명 AOC)

진보파는 그럼 중도층 눈치 안보냐고?

얘들 지역구는 지금 펨붕이 아무나 나가도 PC+민주당 당적 빨로 당선 가능한 지역구 들임 ㅋㅋ

상원 내 대표적인 강경파인 샌더스-워런은 민주당 텃밭인 버몬트-매사추세츠 출신이고  

하원 내 강경파들은 세인트루이스 도심/뉴욕/디트로이트/트윈시티 같이 70% 득표율 깔고 가는 지역출신인데

5%내외로 결정되는 경합 지역구에서 진심으로 급진적 정책이 인기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가

그냥 중간선거에서 민주당내 진보파 파이늘리고 그 대가로 2010년 중간선거급 대참패 할 수도

결론

민주당 내에서 중도파와 진보파의 갈등이 매우 심해진 것으로 보임

1년도 안남은 중간선거의 공천권 때문일 수도 있고, 자신들의 정치적 야심 때문일수도 있고

당연히 바이든 정부의 국정수행에 아주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

일단 연방정부 상원 예산안 표결을 지켜 봐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