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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났을 때부터 2.2 m 인 상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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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SHo7PVsAElakO.jpg 태어났을 때부터 2.2 m 인 상어가 있다?!

신생대 마이오세 전 세계 대양을 누볐던 메갈로돈은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상어로 꼽힙니다.

연골어류인 만큼 주로 치아로만 알려져 있지만,
다행히 얘는 거대한 척추의 일부가 발견되었고
이를 통해 그 크기를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메갈로돈은 보통 15+m의 크기로 자라는 동물이었습니다.
따라서 그 새끼 또한 엄청난 크기였을 것이라 추측해왔는데,
이번에 그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image.png 태어났을 때부터 2.2 m 인 상어가 있다?!

시카고 드폴 대학의 켄슈 시마다 고생물학 교수는
메갈로돈이 태어날 때부터 다른 종과 경쟁이 성립하지 않는 거대한 동물이었다 말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메갈로돈은 대부분의 연골어류와 달리 척추 일부가 화석으로 남은 동물입니다.
그리고 그 귀중한 표본은 벨기에 왕립 자연과학 연구소에 보관되었습니다.


직경이 약 15 cm인 이 척추 표본의 주인은 생전 9.2 m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일단 거의 고래상어와 맞먹는 크기입니다.


시마다와 연구진들은 메갈로돈의 성장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CT 촬영을 진행했고 그 결과 척추 표본에서 나이테를 찾아냈습니다.
척추에는 46개의 층이 있었고, 이는 동물이 46세의 나이에 사망했음을 뜻했습니다.

image.png 태어났을 때부터 2.2 m 인 상어가 있다?!
↑ 보통 이런 상어가 2~3 m

나이테를 역으로 분석해 거슬러 올라간 결과,
녀석은 태어났을 때의 크기가 이미 2.2 m 에 달하는 거구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어지간한 성체 상어만 한 크기입니다. 


메갈로돈은 출생 이후 적어도 46년 동안 연간 16cm씩 천천히 자랐습니다. 
 척추를 기반으로 한 성장 곡선 모델은, 녀석이 최소 90~100년을 살았음을 보여줍니다.
 
다른 악상어목과 마찬가지로, 이들 역시
어미의 자궁에서 부화되지 않은 다른 알을 먹으며 성장했습니다.
일종의 동족 포식 습성으로 볼 수 있죠.

이런 출생 방식을 가진 상어들은 비록 많은 개체들이 부화하진 못하지만
어느 정도 성장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생존 확률이 높습니다.


언냐들의 그 난폭한 습성과 주체 불가 식탐의 원인이 밝혀진 셈입니다.




논문 출처 : 2021 DOI: 10.1080/08912963.2020.1861608

1 Comments
호오오옹이 2021.10.07 11:43  
메갈 때문에 메갈로돈 영화가 피 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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