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웃음 그 자체인 인물

유럽의 강대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

이 이탈리아에서 한 정치인이 나오게 되고

그 정치인은 이탈리아를 넘어 전 유럽에서 이탈리아라는 이미지를

개똥통으로 박아 넣게 되는데....

이 사람의 이름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의 50대 총리로 1994~1995 , 2001~2006, 2008~2011년 이탈리아 총리를 역임했던 인물인데

간단히 말하자면 이 인간이 저지른 행각은

정경유착, 언론 장악, 회계조작, 뇌물, 분식회계, 무차별 정치적 숙청, 막장포퓰리즘 

등 민주주의 정치인이 절대 하면 안되는 일만 골라한 인물이다

게다가 안좋았던 이탈리아의 경제도 이 인간 집권 이후 개 막장이 되어버렸고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자조하던 일본이 이탈리아보다 경제 성장률이 높을 정도였다

걍 한때 GDP 5위 였던 이탈리아의 경제를 후진국 수준이었던 

한국과 거의 비슷하게 몰락시킨 원흉으로 평가받는다.

당연히 이탈리아 지식인, 혹은 개념이 박힌 사람들에게 이 인간은 걍 볼드모트 취급 수준이다.

이탈리아 영화판에서 이 사람 조롱하는 영화가 수천편은 되고

심지어 이탈리아의 거장 움베르토 에코 또한 이사람을 맹렬히 비판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게다가 개인의 성향도 전체주의적 독재자를 좋아해서

푸틴은 물론이고 리비아의 전 독재자 카다피하고도 개인적인 친분이 존재했다(....)

이사람의 행실또한 개 막장인데

80세가 되던 2016년, 21살의 새 애인을 사귈 정도로 플레이보이고

10대 슈퍼모델들과 단체 붕가붕가 파티, 쌍둥이와 성매매, 게다가 수십년간 소설책 한 권도 안 읽었다...

라고 발언하는 등 한국인의 시각으로서는 이런 개 막장을 뽑은 이탈리아 국민이 ㅂ신으로 보일 지경인데

이는 이탈리아 특유의 거의 딴 나라 수준의 지역감정에 기초한다

베를루스코니는 일부로 플레이 보이 + 무식 이라는 서민층에게 친근하게 여길 수 있는 이미지를 조성하고

교묘하게 지역감정을 조장해서 지역구에서 몰표가 나오는 방식을 사용했고

게다가 언론 또한 자기에게 유리하게 장악했는데

참고로 이탈리아 메이저 방송사 6곳 중 3곳의 소유주이면서, 다른 3곳에도 정치적 압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뭐 암튼 이렇게 해서 이 (ㅂ신) 총리는 이탈리아 역사상 최악의 총리라고 불리우면서도

3선 총리가 될 수 있었는데, 문제는 이탈리아 내에서만 ㅈㄹ한게 아니라

이탈리아 밖에서도 온갖 망언을 쏟아내며 이탈리아의 국가 이미지를 개 똥통으로 쳐밖았다는 건데...

1

"오바마는 잘생기고, 썬탠도 잘된 지도자"

참고로 1935년생이 흑인에게 이런식으로 말했다는 게 문제였다...

참고로 베를루스코니가 방미하고 오바마의 부인 미셸을 만났을 때 또 ㅆ발 혀를 놀리는데

"아 미국 가보니까 미셸도 썬탠했더라ㅋㅋㅋ"

2

이탈리아 남부에 지진이 나서 3만명이 이재민이 되었는데, 텐트촌에 찾아가서

한 흑인 사제에게 또 ㅆ발 혀를 놀리는데

"이야 역시 햇빛 좋은 이탈리아 남부라서 그런지 썬탠이 잘되었네요ㅋㅋㅋ"

거기에 이재민들에게

"이왕 이렇게 된거 캠핑 왔다고 생각해라"

"인근 해변이 좋으니 거기 한번 놀러가봐라"

이거 일국의 총리가 이재민에게 진짜로 한 말이다

2005년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과 회담한 직후 기자회담에서

"그녀에게 제 플레이보이 스킬을 써서 사로잡았죠"

당연히 핀란드는 이 발언에 개 빡쳐서 항의를 하자

베를르스코니 총리는 사과하며 해명한답시고

"당연히 농담이었죠. 타르야 할로넨 얼굴을 보면 플레이보이 발언이 농담이었다는 걸 아실텐데요?"

유럽연합 장관급 회의에서 독일의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원이 그를 비판하자

"우리나라에서 나치 독일의 수용소 영화를 한 편 찍고있거든요? 

앞잡이(카포)역에 당신이 잘 어울리겠군요"

심지어 여기서 독일의 홀로코스트에 대한 농담까지 해버리고

이 말을 들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격분하여 외교 분쟁 직전까지 가버린다ㄷㄷㄷ

이것에 대해서 웬만한 논평은 잘 안하는 바티칸 마저 "구역질 난다"라고 비판할 정도였다...

존나 웃기게도 중국에 대해서 한 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오쩌둥 시절에는 아이를 삶아서 비료로 썻다. 진짜라니까??"

당연히 중국은 존나게 항의하고 경제 협력도 중단ㅋㅋㅋㅋㅋ

"선거 기간 중에는 섹ㅎ스를 끊겠다"

근데 선거 기간 동안 성추문이 또 터지자

"솔직히 게이인 것보다는 아름다운 여성을 좋아하는 게 좋잖아요?"

로마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사르코지의 부인인 가수 겸 모델 카를라 부르니가 이탈리아인임을 빗대어서

"당신 마누라는 내가 먼저 (절정에) 보냈다"

사르코지는 당연히 개 빡쳤다고...

"서방 문명이 이슬람 문명보다 고급임ㅋㅋㅋ"

이라고 발언했는데, 문제는 이탈리아도 이슬람 교도들이 많고

이 말 때문에 이탈리아내 많은 모스크들이 공격 당했다

정작 자기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한 젊은 여성이 "안정된 일자리가 부족한 현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라고 질문하자..

"얼굴도 반반한데 베를루스코니의 아들과 결혼해 보도록 노력해라, 그럼 만사가 해결될 것ㅋㅋㅋ"

근데 젊은 층은 당연히 어마어마한 비판을 가했지만, 그와 별개로 총리는 또 되었다...

"너무 선정적이다. 이탈리아에는 있을 수가 없다. 이탈리아는 우수한 남성이 넘칠 정도이고 

각료에 어울리는 유능한 여성을 찾는 것은 어렵다"

말자체도 헛소리에 가까운데

존나 웃긴건

자기는 정치에 일자무식인 여성 모델을 장관으로 임명하는 기행을 저지른다

참 ㅂ신같은 양반이다

아 또 2008년에는 "좌파는 여자에 대해서도 취향이 존나 낮닼ㅋㅋㅋ"

"우리 이탈리아엔 예쁘고 늘씬한 비서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

진짜로 진지하게 이런식으로 말했고, 월가 투자자들은 비웃음만 날리며 깔끔히 이탈리아 투자를 단념함ㅋㅋㅋ

게다가 여야 여성 의원의 항의만 ㅈㄴ 받음

2009년 이탈리아에서 빈발하게 벌어지는 강간 사건에 대해서 의회가 대책마련을 촉구하자

"우리 이탈리아엔 미인들이 너무 많아서 성폭행 사건을 원천봉쇄할 수 없다."

이 무슨.....

게다가 2010년 청년 집회에 참석해서 청년들에게 

"아가씨들은 나이 많은 부자들과 결혼해야 한다. 여자들이 나와 결혼하려고 줄을 섰다" 

이젠 할말도 없다

2010년 9월, 2010/11 세리아 a 2라운드에서

승격팀 체세나에게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AC밀란이 2 대 0으로 패배하자

"좌파 심판 때문에 졌다!" 

라는 개드립을 시전

근데 심판은 보수 성향의 유권자였다는 게 함정....

이집트의 독재자이자 친구인 무바라크가 이집트의 아랍의 봄 시위로 위기에 쳐하자

"무바라크는 중동의 현인이다. 그를 내쫓는 건 국민들이 바보라는 증거" 

당연히 이탈리아 국민들은 이집트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하며, 그 새끼가 원래 그렇지 뭐 라는 반응

영미권 언론에서는 이집트의 상황과 이탈리아를 비교하는 기사까지 낸다

영국인들 앞에서 그가 말한 발언은

"솔직히 내가 런던에서 먹은 그것을 요리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닼ㅋㅋㅋ

로마의 노숙자가 런던의 샐러리맨보다 더 잘먹을 듯ㅋㅋㅋㅋ"

뭐 당연히 영국인들은 빡치면서도 한편으로는 수긍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2015년 지방선거 유세 도중 한 후보를 강력히 지지 선언하는 연설을 했는데

측근이 연설 도중 들어와서 베총리가 지지한 후보가 상대편 후보라고 말하자

바로 자리를 떠버림ㅋㅋㅋㅋ

뭐 이렇게 막장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그도

단 한번 그가 피해자가 되게 만들어 버린 이가 있었으니

야 여기가 이탈리아구만

고이즈미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와의 대담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그에게 말을 걸자 진짜로 이렇게 말했다

이탈리아 외신들도 그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라 라고 외쳤지만

고이즈미는....

사실 고이즈미도 꽤 막말 정치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는

펀쿨섹 끄덕좌다....

아무튼 참 막장인 양반이고 이 사람의 치세 동안

이탈리아는 실패국가지수 147위, 사생활 보호법으로 언론 통제

G7 이탈리아 퇴출 논의 등등

이탈리아를 가열차게 말아먹었고, 2019년 정치적 재기 시도도

극우정당인 동맹당이 이 인간을 버린 것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사스가 고이즈미 총리님... 이번 건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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