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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미해결 아동 실종 사건 - 카모마에 유키 실종사건 (1991)

BusterPosey 0 1020 2 1

카모마에 유키 실종사건(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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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택에 있던 도중 마시다 만 코코아와 핑크색 점퍼만 남겨두고 실종. 


● 초등학교 2학년 유키는 이 날 오후 2시경 친구와 헤어져 집에 귀가. 

  오후 2시 반 경, 어머니의 전화를 받는다. 

  오후 3시 반 경에 언니 귀가. 이 때 이미 유키의 모습은 없었다. 

  테이블 위에는 아직 따뜻한 코코아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유키는 코코아를 좋아해서, 자주 스스로 만들어 마셨다고 한다. 


● 실종된 날, 쭉 집에 있던 것은 아버지. 일이 야근이기 때문에 

  유키가 돌아오는 시간대(오후 2시)는 보통 자고 있는 시간이었다. 


● 부친이 깨어났을 때, 유키가 없는 것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곧잘 놀러 나가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그러나 그 날만큼은 의심스러운 점이 많이 있었다. 

  마시다 만 코코아, 놀러 갈 때 입는 점퍼나 자전거가 그대로였던 점. 

  또한 이 날, 유키는 친구와 놀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유키의 그 날 행적이 다른 날과는 달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평소 유키는 집에 왔다가 다시 친구 집에 놀러가곤 했는데 그 날 따라 유키는 친구들이 놀자고 한 것을 모두 거절했다라는 사실이 유키의 친구들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게다가 평소 유키는 학교를 가거나 친구 집에 놀러갈 때 항상 입고 다니던 핑크색 점퍼를 집에 남겨두고 있었고 친구 집에 놀러갈 때 타고 다니던 자전거도 집에 그대로 있었다. 더 소름 끼치는 것은 유키의 언니가 돌아왔을 때 테이블에 남겨져 있던 코코아가 담긴 컵의 온기가 가시지 않았고 코코아는 얼마 마시지도 않은 듯 그대로 남겨져 있었다라는 점이었다. 이로 미루어본다면 유키는 코코아를 타서 마시려다가 누군가에게 납치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실종 사건이 알려진 뒤 여러 목격담이 제보되었다. 학교안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거나 학교 근처의 하천가에서 놀고 있었다, 학교 근처의 전철역 토미다역에서 봤다는 등의 목격담이 많았다. 그 중 가장 많은 제보는 '토미다역 근처에서 봤다' 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건의 실체로 추정되는 또 다른 제보로는 유키가 '집에서 15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던 하얀색 승용차의 운전사와 이야기를 하는 걸 봤다' 라는 것이었다. 

유키의 가족들은 유키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만들고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키의 행방을 알 만한 제보가 들어오길 애타게 기다렸다. 혹시라도 몸값을 노린 유괴 사건일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경찰은 녹음 장치와 역탐지 장치를 집 전화에 설치했지만 협박 전화는 걸려오지 않았고 대신 기분 나쁘게 아무 말도 않고 끊어버리는 전화만 걸려왔다. 


● 유키가 실종된지 3년 후, 이 실종 사건을 한층 더 미궁에 빠뜨린 이해불가의 괴문서가 도착한다. 

  유키 실종 사건을 말할 때, 이 괴문서는 빠뜨릴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이 이해가 불가능한 문장은 읽고 있는 사람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기분 나쁜 데가 있다. 

  이 괴문서의 내용을 둘러싸고 넷 상에서도 많은 억측이 있었다. 

  단순한 못된 장난일지도 모르고, 실종과 무언가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 

  유키 실종 사건을 단번에 유명하게 만든 이 괴문서는 지금도 구전되고 있다. 


 (* 유키 사건에 관한 괴문서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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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편지의 원문은 일본어 원어로도 이해가 어려운 문서이지만 한국어로 그나마 번역하면 이렇게 된다. 


미유키에 대하여 
미유키가 불쌍하다 불쌍하다. 
엄마도 불쌍하다 아빠도 불쌍하다. 
이런짓을 한건 토미다의 매춘부⑴라고 생각한다. 
매춘부는 토미다에서 태어나 학교를 나왔고 
춘화의 앞부분의 반대인, 파라보에서 근무했다.⑵ 
어느새 결혼을 하고 몇년이 흘러 
뒷문에 설수 있게 되었다.⑶ 
지금은 경찰서⑷ 근처에서 
4개의 다리를 부리고 있다.⑸ 

다음으로 

스즈카케에서 케를 뺀, 荷의 반대편 부근⑹ 
붓꽃으로 가득한 방⑺에서 커피를 마시며, 만엔짜리를 쥐어준다. 
만엔을 받은 사람은 야쿠자⑻라고 생각한다. 
대낮부터 호텔⑼에 들어가 허벅지를 쩍벌리고 집 뒷문따윈 잊어버리고.. 둘은 서로 엉겨붙었다. 
더이상 매춘부는 인간이 아닌 한마리의 암컷이 되어있었다. 
그 희열감에.. 그저 야쿠자가 시키는대로 움직였다. 
이 일이 큰 사건이라는 것은 모른채로.. 또 캄차카반도에 내리는 하얀눈의 차가움도 모른채로.. 
결국 미유키를 팔한지옥에 떨어트려버린 것이다. 
벌써 봄.. 세번째 맞는 봄이다. 
현 경계에 있던 약국 근처가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한다 

나비한마리가 달단해협을 건너간다.. 이런 평화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미유키의 어머니가 약하디 약한 날개를 펄럭이며 자신의 딸을 찾아 드넓은 달단해협을 건너고 있는 것이다. 
매춘부는 아무렇지도 않아보이지만 
가끔은 역근처 간판들을 멍하니 응시한다. 일말의 양심은 있어 죄책감을 느끼고 있음에 틀림없다. 
죄책감을 잊기 위해 가랑이를 벌리고 수컷들을 찾아다니는 하루하루. 
매춘부는 누구인가. 토미다에서 태어난 것만은 틀림없다. 
확증을 가질때까지 수사기관에 말하지 말라. 
천천히 멀리서 지켜보라. 
큰 사건이기때문에 절대 서둘러서는 안된다. 
매춘부를 갈갈이 찢어놓고 싶다. 미유키가 불쌍하다. 
내가 매춘부의 다리사이를 갈라버릴때는 목숨을 걸것이다.⑽ 
이것이 인간이다. 그때가 여자의 가장 존귀한 시간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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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유저들의 해석 


1. 범인을 가리키는 용어. 원문으로 '마타와레' 허벅지/가랑이를 벌리다라는 의미로 매춘부로 해석한다. 

2. 가장 어려운 부분중 하나. 춘화는 일본의 풍속업체나 매춘업체를 의미할 수 있다. '파라보'라는 말은 일본에 없는데 파라가 파칭코나 차집에 많이 쓰이는 이름이라 실제 경찰이 근처 가게를 조사하기도 했다고 한다. '보'는 실제 이름을 가리기위해 쓰는 '모'라고 해석하기도 하나 정론은 없는 상태. 풍속점의 이름일 수도 있다.  앞의 반대라는 문장또한 애매한데 이후에 나오는 뒷문과 같은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3. 뒷문에 서다는 매춘부가 되었다 라는 의견이 있다. 

4. 원문으로 '케타쇼' 경찰서 '케이사츠쇼' 로 유추. 

5. 일본에서 예전부터 차별받아 왔던 최하층 계급인 부라쿠민을 가리킨다는 의견이 있다. 부라쿠민은 주로 백정일을 하였는데 네발달린 가축을 도살한다고 하여 4다리. 또는 4 (원어로 요츠)로 불리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라쿠민 출신을 상대로 매춘을 벌이고 있다라고 해석한다. 단순히 짐승처럼 매춘을 하고 있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으며 자동차나 동물과 같이 4개의 다리에 관련된 다른 직업을 유추하기도 한다. 또 4명의 자식이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6. 원문을 직역하면 '플라타너스나무(스즈카케)의 털(케)을 떨어뜨린, 짐/화물(荷)의 건너편 부근' 
문장 그대로를 보면 스즈카케에서 케를 빼면 스즈카가 되는데 유키짱이 죽은 미에현의 지명이름이 된다. 荷의 반대편은 항구 주변의 창고라는 의견이 있다. 荷를 이나리(稲荷)로 보기도 하는데 미에현 스즈카시에 이나리신사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미에현 스즈카시 이나리신사 건너편'이라는 해석을 할 수 있다. 

7. 일본에서 붓꽃과 제비꽃은 남성 여성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뜻한다. 아름다운 여성이 가득한 방. 즉 홍등가의 가게를 의미. 

8. 원문으로 '아사얀'. 인터넷 아이디로 보기도 하고 (~얀 은 애칭으로 부를때 쓰기도 함), 앞뒤를 바꿔 야아상. 즉 야쿠자를 의미하는걸로 보기도 한다. 글자의 앞뒤를 바꿔야 말이 되는 용어가 나오기 때문이다. 

9. 원문으로 '테루호' 순서를 바꿔 호테루 즉 호텔이라고 해야 문맥상 의미가 통한다. 

10. 중의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내가 가랑이를 벌리다' '내가 가랑이를 쪼개다/가르다'. 내가 가랑이를 벌리게 되면 지금까지 쓴 글이 매춘부 본인의 글이 되어버리고 후자로 해석하면 이 글을 쓴 사람이 매춘부를 죽이겠다는 의미이다. 


한 야쿠자가 자신이 아는 매춘부를 시켜서 딸을 납치하게 하고 여자는 야쿠자에게 복종하며 살아간다. 납치된 딸은 러시아 어딘가로 팔려나가 3년째 혹독한 추위속에 살고있다. (문서가 보내진것이 실종 3년후) 누군가 이 사실을 알았고 범인을 지켜보고 있다라는 것. 
위에 나오는 '나비한마리가 달단해협을 건너간다'는 일본의 시구인데, 달단 해협은 사할린섬과 러시아 사이에 작은 해협을 뜻한다. 러시아와 관계된 단어로 캄차카 반도도 등장한다. 또 팔한지옥(八寒地獄)에 떨어뜨린다는 표현으로 극히 추운곳에 갔음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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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집에 또 다른 편지가 오기도 했다. 후쿠오카에서 온 이 편지는 자신을 다우징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유키양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유키양의 시체라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하고 싶다" 고 적혀있었다. 그러나 이 편지가 오고 나서 3일 뒤 같은 사람에게서 온 편지에서 그 사람은 "유키양의 영혼을 방해하는 영혼이 있다. 그래서 수사를 도울 수 없다" 라고 적었다. 이 후 괴이한 편지는 오지 않았다. 

● 2003년 10월 가족들에게 괴이한 전화가 걸려왔다. 젊은 남자로 보이는 목소리로 자신의 체격과 머리 모양을 자세히 묘사했다. 그런데 이 남자가 말한 것 중 머리 모양이 문제가 되었다. 남자는 자신의 머리 모양을 "펀치 파마를 했다" 라고 말했는데 놀랍게도 이 펀치 파마의 남자는 사건 당시 경찰이 유키의 집 근처에서 유키가 이야기하는 걸 봤다는 하얀색 승용차의 운전사가 하고 있던 머리 모양과 같은 것이었다. 게다가 당시 경찰은 이 하얀색 승용차 운전사의 인상착의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수사 관계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일을 이 남자가 말했다는 것이다. 

과연 이 전화를 건 사람의 정체는 범인이었을까? 그러나 이 후에 다시는 전화오지 않았으며 사건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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