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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오버쿨럭의 실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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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237366ef234cf778103b5bfe02d5c33a9af328438c40b2d5321ac60f58e08dc_1.jpg 인간 오버쿨럭의 실제 사례

s-l300.jpg 인간 오버쿨럭의 실제 사례
 



아이모 코이부넨(Aimo Allan Koivunen)



핀란드 출신. 1939년에 22세의 나이로 겨울전쟁에 스키 정찰병으로 참전함.


3일 동안 장거리 정찰을 하던 그는 소련군의 매복에 걸려 화망에 갇혔다가 가까스로 탈출함.

하지만 쉬지 않고 도망치느라 너무 지쳤던 터라 더 이상 움직일 힘이 없었음.


그 때 그의 가방 속에는 의약품이던 페르비틴(Pervitin)이 들어있었음.

이 페르비틴은 독일에서 제조된 군용 메스암페타민, 그러니까 마약 각성제였음. ('브레이킹 배드'의 그 마약.)  


당시에는 이런 마약의 위험성이 발견되지 않아서 군용 스팀팩 정도로 사용됨.


코이부넨은 그런 마약 각성제를 30정, 그러니까 소대 전체가 복용할 수 있는 양을 가지고 있었음.





극도로 탈진하고 소련군에게 사로잡힐까봐 두려웠던 코이부넨은 이 30정을 한꺼번에 복용함.

(정상 복용량은 1인당 하루 1알)


그 후 이 양반이 겪은 일들은 아래와 같음.






1. 스키를 타고 총알이 빗발치는 설원을 질주하며 추격해온 소련군 부대를 따돌림.


2. 그러다가 대인지뢰를 밟아서 하늘 높이 날라감. 하지만 다친 곳 없이 멀쩡해서 다시 질주.


3. 밤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땅굴을 파고 들어가서 기온이 오를 때까지 기다림.


4. 배고플 땐 지나가던 참새를 사냥하고 솔방울을 따서 생으로 뜯어먹으며 버팀.


5. 날이 풀리자 다시 스키를 타고 일주일 동안 무보급으로 400km를 주파, 아군기지까지 제 발로 걸어들어옴. 







야전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군의관들이 측정한 그의 몸무게는 43kg, 심박수는 평균치의 3배에 달하는 분당 200회였음.


하지만 코이부넨은 겨울전쟁과 2차대전에서 살아남았고 1989년에 71세의 나이로 사망함. 사인은 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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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정거정  
사진찍을때도 아직 마약이 안풀렸던건가요?
14 Comments
정거정 2022.03.12 01:36  
사진찍을때도 아직 마약이 안풀렸던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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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무식 2022.03.12 01:49  
완전 초 각성 상태였네... 근데 전쟁중이라 그게 어케 잘 먹힌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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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데인 2022.03.12 10:31  
마린 사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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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프즈 2022.03.12 10:48  
그 당시는 연합군 추축국 할거없이 군대에서는 마약이 엄청나게 유통되었다 합니다.
지금처럼 부작용을 인식하지도 못했고 오히려 피로회복제정도로 권장하기까지 했었죠
(약국에서도 일반인에게 팔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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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피자 2022.03.12 11:07  
대인지뢰를 밟았는데 다친곳이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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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크말치 2022.03.12 11:20  
운이 좋았던거 같은데. 복용 후 바로 즉사할수도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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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센부랄 2022.03.12 11:56  
현실 스팀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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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픽스 2022.03.12 13:07  
오버 쿨럭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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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달지마 2022.03.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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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쿵과즙팡팡여고생쟝 2022.03.12 14:09  
훌륭한 본체네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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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개붕이 2022.03.12 15:43  
아니 근데 메스암페타민하면 배 안고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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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카리나 2022.03.13 17:56  
스팀팩을 이렇게 고증해버리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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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 2022.03.14 16:48  
홀란드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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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면 2022.03.18 01:01  
약이 잘 드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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