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사망자가 많았던 전쟁

12위 제2차 콩고 전쟁(1998-2003)

아예 아프리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쟁. 일명 아프리카의 세계대전. 

5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민간인학살이 빈번하게 발생해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지만 전쟁으로 인한 질병과 기근같은 간접적인 이유로도 많이 죽음. 

사망자 540여만명 

11위 나폴레옹 전쟁(1803-1815)

뭐 설명이 따로 필요하겠음? 프랑스혁명이후 나폴레옹 퇴위까지 일련의 전쟁. 직접적인 전투뿐만 아니라 각국 군대들의 약탈과 범죄로 인해서 민간인 피해가 어마어마하게 남. 거기다가 전쟁이 한번하고 끝난게아니고 10년이 넘는기간동안 지리멸렬하게 이어지면서 기근으로 유럽인구가 그냥 깨끗하게 쓸려나감. 특히 신성로마제국은 파멸적인 결과를 당했는데 전쟁이후 신성로마제국이 있던 중부유럽일대 인구가 1/3로 감소할 정도였음.

사망자 600여만명

10위 30년 전쟁 (1618~1648)

중부 유럽의 가톨릭 국가와 개신교 국가 사이에 벌어진 유럽 최후의 종교전쟁이자 최초의 세계대전. 유럽의 열강들이 너도나도 한숟갈 쳐얹으려고 개입하다가 죄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빨려듬. 정치적동기나 경제적인 이유뿐만이 아닌 종교적인 문제가 개입되서 종교적 광신에 의한 민간인학살이 밥먹듯이 일어남. 그 결과 유럽에서 가장 길고 가장 잔인했던 전쟁중 하나로 남게됨. 

사망자 800여만명

9위 국공내전 (1927~1949)

장제스의 국민당과 마오쩌둥의 공산당이 벌인 내전. 너 공산당이지? 너 국민당이지? 로 점령지마다 양당이 숙청쇼를 벌여대서 이 전쟁도 위의 전쟁들과 마찬가지로 민간인 학살이 밥쳐먹듯이 일어나서 사상자 숫자가 불음.

사망자 800여만명

8위 적백내전 (1917~1922)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국민들의 생활고와 극심한 양극화, 10월혁명으로 공산당이 정권을 잡으면서 발생. 공산주의라는 사상에 의해 벌어진 전쟁인만큼 민간인학살이 매우심했음. 심지어는 국공내전보다도 심한편도 있는게 사망자 900만명중 800만명을 넘는 대다수가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었음. 기득권에 대한 대대적인 학살이 자행됨. 지주, 사업가, 귀족은 아예 살아남는게 불가능했다.

사망자 900여만명

7위 1차 세계대전 (1914~1918) 

모두가 알고있는 연합국(미국,영국,일본,프랑스등등)과 동맹국(독일,오헝,오스만)사이의 전쟁. 의외로 세계대전 치고는 낮은 순위를 받아서 의아해 할사람들이 많을것 같은데, 의외로 1차 세계대전은 조직적인 민간인학살은 없었다는게 특징임. 기사도적인 가치가 남아있었던 마지막 전쟁. 물론 그렇다고 해서 민간인 사망자가 적다는 뜻은 절대로 아님. 전체 사망자 1800만명중 700만명이 민간인.

사망자 1800여만명

6위 청나라 후이족 반란 (1862~1876) 

19세기 청나라 강서성과 섬서성에서 이슬람을 믿는 회족이 일으킨 반란. 재미있는점은 회족 봉기는 오늘날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즘과 패턴이 유사함. 주로 경전공부, 교리공부만 주구장창하면서 현대문물과 학문을 거부하고 살다가 사회주류에 경제적 박탈감을 느끼던 무슬림들이 극단주의 이데올로기를 내세우는 종교지도자를 중심으로 뭉쳐 비이슬람인 국가자체를 대상으로 지하드를 준비하는 무장조직을 만들고, 사상적으로 극단화해서 자금을 모아 무기를 구입했다는 점임. 다행히도 청나라 최후의 명장으로 불리는 좌종당이 등장해서 무너지던 팔기군을 재정비해 반란을 진압함. 후이족들이 현대식 교육을 받아들이는건 한참이후에 이슬람모더니즘의 발흥과 중국공산당의 집권으로 수학, 과학등의 현대교육이 강제로 주입되며 간신히 성공함.

사망자 2000여만명

5위 중일전쟁 (1937~1945)

희대의 대명장이시자 조선의 위대한 독립투사 무다구치 렌야 1인이 혼자서 일으킨 루거우차오사건으로 시작하여 난징대학살, 100인 참수경쟁과 같은 큼지막한 사건을 남겼던 전쟁. 일본군의 학살도 학살이지만 이 전쟁으로 인하여 역설적이게도 중국 공산당이 국공내전으로부터 한숨돌리게되고,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결과를 낳을줄은 아무도 몰랐다.

사망자 2500여만명

4위 태평천국 운동 (1850~1864)

응 또 중국임. 멸만흥한(滅滿興漢) 이라는 슬로건 하에 기독교사상의 영향을 받은 반-청 운동. 청나라식 변발을 거부하고 유교식 장발을 했기때문에 당시엔 장발적이라고 불렸다. 한족민족주의와 기독교신정국가 건설이라는 민족주의와 종교근본주의 성향이 동시에 보이는 세계적으로 보아도 유례가 없는 가장 독특한 반란들중 하나임. 종교따위에 관심없던 한족들도 멸만흥한이라는 슬로건에 끌려 우후죽순으로 대거 가담하게되고 이후 이홍장에 의해 진압당하며 어마어마한 인명피해를 냄.

사망자 3000여만명

3위 안사의 난 (755~763)

이젠 거의 뭐 지겹다. 서기 755년 당나라에서 일어난 반란. 측천무후의 충신인 장역지의 사위인 안국충을 축출하자는 명분아래 일어난 반란. 물론 명분은 그랬지만 안록산 본인이 권력을 잡으려는 의도도 분명히 있었다. 문제는 진짜로 안국충이 답도안나오는 부패한 간신이라서, 많은 지방관리들이 명분을 쉽게 납득하고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 반란에 같이 가담하거나 쉽게 투항하는 바람에 반란규모가 급속도로 불어나서 거의 내전수준으로 커짐. 비록 실패한 민란이었지만 명분이 확고해서 안국충은 분노한 군인들에게 처형당함.

사망자 3600여만명

2위 2차세계대전 (1939~1945)

연합국와 추축국사이에 벌어진 두번째 세계대전이자 인류최초로 국가주도의 조직적인 민간인학살이 시행된 전쟁임. 독일의 홀로코스트뿐만 아니라 일본에 의한 인종청소까지 이제는 아예 숨기지도 않고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표적으로 쳐죽임. 사실상 "학살"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전쟁이나 그자체로 이미 상징이 되버린 전쟁.

사망자수 7000여만명

1위 명청교체기 (1618~1662)

누르하치가 이끄는 후금이 명나라를 공격한때부터 시작해서 이자성의 난, 남명멸망까지를 보는 개념임. 단일전쟁이라고 보기엔 애매하면서도 단일전쟁이 아니라고 하기에도 이상함. 앞의 모든 전쟁을 무시할수있을정도의 대대적인 민간인 학살로 명나라 주류민족인 한족을 그야말로 갈아버림. 똑똑하다는 이유로 지식이 어디서 오는지 궁금하다며 배를갈라 구경하거나, 시체로 산을쌓아 등산을 하고, 도시가 텅텅비어 집집마다 제비가 살고 시내에 호랑이, 표범과 같은 맹수가 버젓이 돌아다녔다는 기록이 존재할정도. 대체로는 5천여만명이 죽었을것이라고 추정되지만 이 기간동안 태어난사람수와, 청조 입관이후에도 청조가 멈추지않고 계속해서 벌인 각종 학살을 고려하면 1억을 훨씬상회할것이라고 보는 학자들도 많음.

사망자 5천만~1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