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원시 부족에 대해 알아보자


인도양 동부의 노스센티널섬에는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생활을 하는 원시부족이 살고 있다.
* 노스센티널 섬의 면적: 약 59km² (울릉도의 면적은 약 73km²)
센티널족
센티널족은 최소 2만년, 많게는 6만년 정도 섬에 고립되어 살아가고있는 원시 부족이다.
이들은 아프리카계 흑인이 아닌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으로 분류된다.
전체 인구는 50~300명 사이로 추정된다.
이들은 농업을 하지 않고 수렵과 채집을 하며 살아간다. 나무로 활과 화살을 제작하며 석기 도구들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불을 피우지는 못하지만 사용할 줄은 안다. 번개 등에 의해 자연발생한 불씨를 사용하는 듯.
외부인에 대한 경계가 몹시 심해 접근하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처음부터 외부인을 극도로 경계한 건 아니라고 하는데...
영국(...)의 해군 장교 포트만은 1880년 노스센티널섬에 상륙해 노인 남녀 2명과 어린이 4명, 총 6명을 납치했는데 이중에서 노인 둘이 그만 병으로 사망하고만다. 이후 포트만은 다량의 선물들과 함께 어린이들을 다시 섬으로 돌려보냈지만, 이 사건 이후 센티널족들은 외부인의 방문에 굉장히 적대적이게 된다.
1967년에는 인도의 인류학자 트릴록나트 판디트(Triloknath Pandit)가 이끄는 조사단이 섬에 상륙한다. 판디트는 섬에서 18채의 오두막과 생활 흔적들을 발견한다. 그 후 한 시간 정도 섬을 둘러보다가 센티널족을 만나진 못하고 그냥 돌아오게된다.
그 후에도 조사단은 섬에다 코코넛 등 여러 선물들을 멀리서 투척하며 20여년간 호감작을 한다. 그리고 1991년, 드디어 센티널족이 직접 가까이 다가와 코코넛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게된다.
아래는 당시의 영상
센티널족들은 조사단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었으나 안타깝게도 그들의 언어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리고 섬 안에 들어가는 것도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이들이 보여준 최초의 우호적 접촉 사례였다.
2006년에는 인도 어부 두명이 불법 어획을 하다 노스센티널섬까지 떠밀려갔는데 센티널족들은 그들을 공격해 사망하게 하였다.
2018년에는 미국인 선교사 존 앨런 차우(John Allen Chau)가 노스센티널섬에 불법적으로 몰래 들어가 개신교를 선교하려다 화살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섬은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들어가는 것 자체가 불법인 곳이다.
후에 존 앨런 차우는 다윈상(...)을 받게 된다.
* 다윈상: 멍청한 행동으로 어이없이 죽거나 생식능력을 잃은 사람들에게 주는 상.
센티널족이 외부인에게 계속 적대적인 태도를 취할지 아니면 언젠가 우호적으로 변할지 알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이 인류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집단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생활상과 문화, 언어에 대한 비밀이 언젠가 풀리는 날이 올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