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을 상대할때 놓친 4가지
불량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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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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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상대로 깡패 양아치짓하다가 이제와서?
2.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의 마무리 이후 자기 힘이 세계에서 어느정도나 되는지 '뒤늦게' 깨달은 초강대국이라는 것. 뒤늦게라는 전제가 붙어있지만 근 50여년을 패권국으로, 그리고 다시 30여년을 '유일한' 패권국으로 살아온 부정할 수 없는 노련한 맹수이자 약점이 적은편에 속하는 까다로운 헤비 파이터라고 해야될까? 자원, 식량, 환경에 부족함이 없으며 기술, 문화, 인프라까지 충분히 세계의 선도자 역할을 하는 국가. 그런데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가졌다고 처음부터 강했을까? 옛날부터 능숙하게 세계 외교무대를 이끌었을까? 등신짓도 많이 하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지금의 미국이 된것이지.
반면에 중국은 지난 30여년간 수단방법 안가리고 미친듯이 체급을 키웠지만 아직도 개사료 듬뿍 먹고 무게만 불린 고딩 양아치 같다고 할까? 외견상으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중국의 해외자원 의존도는 꽤나 높으며 식량또한 동남아와 미국에서 수입하는 물량이 엄청남. 무엇보다 땅 넓고 큰 나라라고 그렇게 자부하는데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국토의 1/4 이상이 사막 혹은 사막화되어 개발이 안되는 쓰레기 땅이라는 패널티가 크다. 안그래도 가진 패널티가 이렇게 큰데 미국을 뛰어넘겠다고 하는 짓이 19세기 영국보다 마구잡이로, 20세기 전반 국가사회민주주의 독일이 하덧짓거리보다 더 돌아이스럽게 중국의 위대함을 퍼뜨리는것도 아니고 강제로 '주입'시키는 미친 짓을 저질렀고 지금도 저지르고 있다.
3. 그래서 아무도 중국을 지지 안하는 것 아닌가? (의심스러운 파란집 빼고) 아프리카의 빈국들도 반중정서가 퍼지고 바로 얼마전에는 약소국 말단에 자리한 파푸아뉴기니가 중국 상선을 나포하기까지 하지 않았나? 오죽 거들먹대고 으름장을 놓았으면 자존심 따위는 집에 두고 출근해야되는 국제정치에서 약소국들이 입을 모아 중국을 성토할까? 소련도 미국도 국지적으로 바보짓하고 어디서나 욕은 먹었지만 저정도는 아니었다 이 말이다.
4. 중국 때리기에 공화당과 민주당이 통일 전선을 구축했다..대선을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대 같은데 확률은 낮다고 보나 설령 민주당이 대선에서 이겨도 중국 때리기 스탠스는 많이 변할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형식적이라도 민주주의(로비스트)의 탈을 쓴 미국인 이상, 중국이라는 크고 맛있는 먹잇감을, 그것도 리스크도 적은 진미를 안먹으면 1차적으로 미국 국민들이 반발할 것이고 2차로 중국에 학을 뗀 수많은 나라들이 미국 정부에 로비를 할 게 뻔하기 때문에 이 경우 민주당의 속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봄.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꼭 전쟁이 아니라도 트럼프 재선확률이 높은 이상 지금처럼 다각도로 말려죽이는 방법이 꽤나 잘먹히는 것을 보면 그냥 계속 말라서 고사하는 모습을 꼭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