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정이]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ㅈㄴ 큰 사람들이 있음
사촌이 지금 신장이 안 좋아서 투석하면서 살고 있는데
진짜 운이 좋게 기회가 왔는데 수술하면 죽을거 같다고 그 기회 뻥~ 차버림
그리고 또 운이 좋게 6개월만에 이식 받을 수 있을거 같다고 했는데
또 수술하는거 무섭다고 거절함...
수술로 죽는거에 대한 공포가 현재 상황보다 더 크게 와닿아서 그런 선택을 하는거 같음
인터넷이 발달돼서 자기 증상을 검색해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짐
여기서 환자의 종류가 두개로 갈라짐
1번환자. 내가 찾아봤는데 이거였다. 왜 이거대로 치료 안해주냐
-> 이런 환자의 경우 보통 고집이 쌔서 의사가 설명해줘도 그냥 내 생각과 다르기 때문에 계속 투덜거림
2번환자. 내가 찾아봤는데 이거라고 하던데 이게 진짜인가요?
-> 이 경우는 보통 의사가 말하면 알아 들음
의사도 두 종류로 갈라짐
1번의사. 이건 환자분이 찾아보신 그런게 아니라 다른거다 말해주고 설명해줌
-> 환자가 걱정해서 찾아본걸 이해하고 설명해줌
2번의사. 그럴거면 뭐하러 병원 찾아왔냐? 그 말대로 해라
-> 보통 이 경우도 1번 의사에서 진화한 경우긴 함. 환자들이 하도 지랄하니까 의사도 포기
2번환자와 1번의사가 만나면 제일 행복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은 보통 다른 경우의수가 만나서 생긴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