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전선 SRT 도입 및 수서행 KTX 신설 총력

경전선 진주-창원-김해-밀양-서울수서역 고속철 운행
"도민의 이동권 보장 위해 고속철도 서비스 확대 필요"
지역 국회의원들에 도입 필요성 설명, 적극 지원 요청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철도 이용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경남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 수서역으로 가는 고속철도 SRT 및 KTX 수서행 신설을 위해 대정부 건의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개통한 SRT는 경부선과 호남선만 운행되어, 현재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이동할 때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도민은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수서행 SRT로 환승하거나, 서울역이나 광명역에서 내려 버스나 지하철 등을 타고 1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지방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하여,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막는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경남도의 입장이다.

경남도는 지난 2019년 9월 끈질긴 노력 끝에 경전선 KTX 증편(주말 4회, 창원중앙역 1회 추가 정차)의 성과를 이뤄냈듯이 이 경전선에 SRT 도입 및 수서행 KTX가 신설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SRT를 운영하는 ㈜SR에서는 차량 부족 등으로 운행이 어렵지만, 고속열차 추가 구입 등 여건이 변화될 경우에는 경부·호남 고속선뿐만 아니라 경전선 등 기존선에도 SRT 운행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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