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크면서 사회생활도 하고 친구들도 사귀는 과정에서 정말 잘사는 친구들과 형 동생 누나들을 알게 됐는데
그들은... 일반적이거나 약간 가난한 서민의 삶과 아예 달라서 이해 못함.
-공부하는데 왜... 부모님이 안도와줘?
-부모님이 계시는데 넌 그냥 공부하면 되잖아? 힘들게 건설 일용직 일 하지말아 ㅠ 다쳐ㅠㅠ
-나 이번에 공무원 경찰 시험쳐서 경찰관 합격했어! 응? 공무원 준비 그렇게 돈 안들어 ㅎㅎ 200만원만 있으면 돼!
생활비는 당연히 집에서 주시는거 아니야?
-술 먹는데 힘들게 왜 옮겨다녀~ 그냥 가게 하나 빌리면 돼!
-어...? 너는 집에 니 방이 없다고? 왜...?? 부모님이 너를 학대하니? 사람 사는 집에 니 방이 없다는게 말이 돼...?
- 나 지금 제주 흑돼지 너무너무 먹고싶어! xx야 빨리 비행기 타고 넘어가서 먹자!
- ㅠㅠ 우리 동생이 차 필요하다 해서... 서프라이즈로 편하게 타라고 벤츠 e클 사줬는데 누가 이런거 타냐고 구박하더라 힝 ㅠ
삶의 수준이 어나더 레벨이라 우리 기준으로 천문학적인 교육비용이 쓰인다 생각하는거지
그들에겐 공부하는데 쓰이는 돈은 그냥 옷 사입는 돈 수준임ㅠ 어쩔 수 없는 세상인거임
[@선녀와난후꾼]
진짜 공감
구로 근처에서 아부지가 건설업 하시는 형님 이랑 밥 먹으려는데
같이 온 애들이 밥 가성비 좋은곳 고르는거 보고
시간 아깝게 뭐 하냐고 하시더니 택시 타고 동네 넘어가서 3차 까지 다 쏘시는데
자기가 여기 온 이유가
본인 아부지가 그냥 회사 들어오면 낙하산이라고 까인다고 세상 구경 하고 오랬다고 함
(그때 취업 관련 모임 이었음)
[@바다]
난 용이 될 사람은 다 용이 되어서 더이상 개천에서 용나는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음.
능력이 있어도 환경이 안되거나 운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는건데
예전엔 특권층은 소수고 대부분 척박한 환경에 처한 상황이라 나름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하고 그 중에 운빨이 좋으면 성공했다면
요즘은 특권층이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더이상 아래에서 올라올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아서 웬만해선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함.
세계 최강이라는 한국 양궁은 파벌 그딴거 없이 무조건 그 당시 실력 최고인 사람을 국대로 뽑는데, 매번 사람이 바뀌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실력이 오지게 뛰어나도 그 당시 컨디션이나 환경이나 운에 따라 탑클래스도 매번 바뀌는건데 우리나라는 한 때 탑클래스들이 나머지 선수들은 못올라가게 막고 자기들이 대대손손 국대 하려고 하는 구조랑 비슷하다고 생각함. 뭐 어느 나라나 비슷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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